MLB 컵스, 코로나19 성금 경매 참여…'리글리필드에서 호화캠핑'
MLB 컵스, 코로나19 성금 경매 참여…'리글리필드에서 호화캠핑'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 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금 모금을 위한 경매에 참여한다. 17일(한국시간) NBC 스포츠에 따르면, 컵스 구단은 홈구장 '리글리필드에서 호화캠핑'이라는 경매 상품을 '올인챌린지'(AllinChallenge) 사이트에 올렸다. 올인챌린지는 세계 최대 온라인 스포츠용품 판매업체인 '패너틱스' 창업자 마이클 루빈이 5개 기관과 손잡고 코로나19와의 싸움 최전선에서 일하는 영웅들과 기아에 시달리는 노약자를 돕고자 15일 개설한 성금 모금 사이트다. 스포츠 스타뿐만 아니라 미국 유명 연예인 등이 앞다퉈 올인챌린지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이 일정액을 내고 불꽃 튀는 경쟁을 거쳐 유명인들을 직접 만나는 '경쟁'과 상품 '경매'로 나뉜다. 개설 이틀 만에 벌써 750만달러가 모였을 정도로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컵스의 경매 상품은 8명이 유서 깊은 리글리필드에서 텐트를 치고 하룻밤 캠핑하는 것이다. 경매 최종 낙찰자는 리글리필드에 친 텐트에서 전광판으로 원정을 떠난 컵스의 경기를 보며 응원하고, 특급 요리사가 해주는 일류 요리로 저녁을 먹는다. 다음 날 아침엔 역시 그라운드에서 아침을 먹고 요가 수업도 받는다. 하루 정도 리글리필드 주인으로 행세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의 응찰 가격은 2천500달러(약 304만원)다. 컵스 구단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과 맥주 회사인 버드와이저에도 올인챌린지에 참여하라고 권유했다. cany9900@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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