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핀토, 수비 실책에 와르르…LG전서 10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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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4 00:13
SK 핀토, 수비 실책에 와르르…LG전서 10실점
정신력 약해 수비 실수 나오자 '휘청'…자책점은 3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핀토(26)는 멘털이 약한 선수다.
그는 2020시즌을 앞두고 청백전과 연습경기에서 경기 흐름에 따라 극단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수비 실책이 나오면 여지없이 핀토의 제구는 흔들렸다.
핀토는 청백전 5경기에서 무려 23실점을 기록했는데 이중 비자책점은 11점이었다.
실책 이후 많은 실점을 기록했다는 의미다.
핀토는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어렸을 때부터 무엇이든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았다"며 "이런 강박관념 때문에 흔들리는 모습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 정규시즌 경기에선 이런 성격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핀토의 멘털 문제는 나아지지 않았다.
그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LG 트윈스전에서 최악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핀토는 0-1로 뒤진 2회 말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우익선상 2루타, 정근우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유강남을 맞혀 흔들렸다.
1사 만루에서 오지환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준 뒤 이천웅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다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문제는 이때 발생했다.
핀토는 후속 타자 김현수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는데, 2루수 김창평이 공을 더듬는 실책을 범해 이닝을 끝내지 못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정근우가 홈을 밟았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핀토는 후속 타자 채은성을 뜬 공으로 유도했는데, 하필이면 중견수 정진기와 유격수 정현 사이에 떨어지는 바가지 안타로 이어졌다.
핀토의 집중력은 극심하게 흔들렸다. 후속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 김민성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추가 실점한 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박용택에게 우중간 싹쓸이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핀토가 2회에 허용한 점수는 무려 8점. 이중 자책점은 1점뿐이었다.
핀토는 1-10으로 뒤진 5회 말 2사에서 공을 이건욱에게 넘겼다.
그가 남긴 이날 성적은 4⅔이닝 7피안타 4볼넷 1탈삼진 10실점, 3자책점이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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