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다저스 감독 "내 후임은 터너가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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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다저스 감독 "내 후임은 터너가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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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터너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내 후임은 저스틴 터너가 됐으면 좋겠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클럽하우스 리더' 터너(35·LA 다저스)를 차기 다저스 감독감으로 점찍어 관심을 끌었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 웨이’는 5월 16일(한국시간) 다저스 캐스터 조 데이비스와 해설자 오렐 허샤이저가 진행하는 라디오 팟캐스트 방송을 인용해 “로버츠 감독이 언젠가 터너가 감독이 되길 원한다”고 전했다.
 
라디오 방송 ‘Off Air with Joe and Orel’에 출연한 터너는 “로버츠 감독은 항상 나에게 ‘내가 다저스 감독직에서 물러나면 네가 대신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곤 한다. 그래서 좀 압박감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2013년 뉴욕 메츠에서 논텐더 방출 아픔을 겪은 터너는 고향팀 다저스로 돌아온 뒤 본격적으로 잠재력을 만개하기 시작했다. 덕 래타 코치와 타격폼을 수정한 후 타격이 일취월장했고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다저스의 주전 3루수로 뛰고 있다. 아울러 다저스의 클럽하우스 분위기를 주도하며 리더 역할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터너를 곁에서 지켜본 로버츠 감독도 자신이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을 인정했다. 로버츠 감독은 “내가 언제까지 사치를 누릴지 그러니까 이 일을 계속할지는 모르겠다”면서도 다저스 조직과 역사를 잘 이해하고 미디어 및 팬과 소통을 잘할 능력이 있으며 선수단을 잘 조율할 수 있는 이로 터너를 지목했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그래서 늘 터너에게 내 후임 감독이 됐으면 좋겠다는 농담을 한다. 그의 선수 경력을 빨리 끝내려고 하는 건 아니"라고 농담을 건넨 뒤 "그래도 그런 일을 직접 봤으면 좋겠다. 정말 대단한 일이 될 것”이라며 터너가 다저스의 차기 감독에 걸맞은 후보라고 호평했다.
 
한편, 2020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취득하는 터너는 "누군가 나를 원하면 계속 뛰고 싶다"며 현역 연장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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