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0안타·13점 대폭발…KIA 제물로 6연속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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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31 18:26
LG 20안타·13점 대폭발…KIA 제물로 6연속 위닝시리즈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6번 연속 3연전 시리즈에서 2승 1패 이상의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LG는 3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벌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홈런 없이 안타 20방을 터뜨려 13-5로 완승했다.
광주 원정을 2승 1패로 마친 LG는 12∼14일 SK 와이번스와의 3연전 싹쓸이를 시작으로 6번 연속 위닝 시리즈를 일궜다.
LG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시즌 3번째로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쳤다.
3번 타자 채은성, 8번 유강남, 9번 정주현이 안타 3개씩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채은성을 비롯해 김현수의 대타로 나온 박용택, 7번 오지환, 유강남 등 4명이 타점을 2개씩 수확했다.
LG는 현란한 체인지업을 던지는 KIA 선발 드루 가뇽을 초반부터 착실하게 공략해 승기를 잡았다.
3-3인 5회 로베르토 라모스의 2루타, 홍창기의 몸에 맞는 공에 이은 2루 도루로 2사 2, 3루 기회를 엮고 오지환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균형을 깼다.
가뇽이 4회까지만 던지고 물러난 뒤 승부 추는 LG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5-4로 쫓긴 5회 KIA 구원 홍건희, 박진태를 상대로 3루타 2방과 2루타 1개, 안타 2개를 묶어 3점을 보탠 뒤 7회에도 유강남부터 채은성까지 5타자 연속 안타로 5점을 달아나 승패를 갈랐다.
LG 선발 타일러 윌슨은 6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고 4점을 주고도 화끈한 타선 지원 덕분에 2승(2패)째를 올리고 KIA전 4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6승 7패, KIA는 12승 12패로 각각 첫 달을 마쳤다.
cany99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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