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인삼공사 잡고 단독 4위 점프

전자랜드 정효근이 2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4연패 수렁으로 밀어 넣었다.

전자랜드는 2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80-73으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10승(7패)째를 올리며 단독 4위 자리에 올라섰다. 인삼공사는 4연패를 기록하며 5위로 밀려났다.

이날 전자랜드는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다. 인삼공사는 최근 빡빡한 일정 속에 선수들이 체력 난을 겪으며 연패 늪에 빠져있었다.

더군다나 팀 핵심 전력인 외국인 선수 랜디 컬페퍼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해 비상이 걸렸다.

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미카일 매킨토시 한 명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이런 인삼공사를 상대로 쉽게 경기를 끌고 가지 못했다.

1쿼터에만 상대 팀 매킨토시에게 9점을 헌납하며 시소게임을 펼쳤다.

2쿼터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외곽슛이 계속 림을 외면하면서 전반을 37-40으로 밀렸다.

시소게임은 4쿼터 초반까지 계속됐다. 승부는 4쿼터 중반에 갈렸다.

전자랜드는 73-70으로 앞선 경기 종료 3분 30여초를 남기고 정영삼의 3점 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뒤 강상재의 골밑슛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자랜드가 야금야금 도망가자 인삼공사는 제풀에 무너졌다.

승부처였던 경기 종료 2분 20여초 전 매킨토시가 공격자 파울을 범하며 공격권이 전자랜드로 넘어갔고, 인삼공사는 전의를 잃었다.

전자랜드는 강상재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창원에서는 창원 LG가 서울 삼성을 84-78로 꺾고 공동 2위 자리를 꿰찼다.

삼성은 6연패 수렁에 빠지며 단독 최하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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