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뽑은 ‘드림 올스타’ 마무리는 오승환도, 함덕주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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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뽑은 ‘드림 올스타’ 마무리는 오승환도, 함덕주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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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김원중이 24일 고척 키움전에서 포수 김준태에게 타구의 방향을 알려주고 있다. ⓒ고척돔,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봉준 기자] 스포티비뉴스는 코로나19 여파로 KBO리그 사상 처음 취소된 올스타전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선수들이 뽑은 2020 KBO 가상 올스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0개 구단 대표선수 5명이 생각하는 포지션별 최고의 올스타를 투표를 통해 가렸고, 당초 올스타전이 열릴 예정이었던 25일 이 결과를 발표했다.

투표권을 쥔 선수들은 동료를 제외한 나머지 9개 구단 선수들을 직접 찍어 드림 올스타(두산·삼성·롯데·SK·kt)와 나눔 올스타(LG·KIA·한화·키움·NC)를 선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별도의 후보군 없이 진행됐다. 그래서 더욱 예측 불가능한 결과가 나왔다. 여러 포지션에서 경합이 벌어진 가운데, 상당한 관심을 끈 부문은 신구 클로저들의 대결로 압축된 드림 올스타 마무리 부문이었다.

올 시즌 KBO리그로 돌아온 삼성 오승환과 두산의 뒷문을 책임지는 함덕주가 나란히 12표를 얻은 가운데 1위를 차지한 주인공은 롯데의 ‘새로운 마무리’ 김원중이었다. 무려 26명의 선수들로부터 선택을 받아 오승환과 함덕주를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제쳤다.

▲ KBO리그 10개 구단 대표선수 5명씩이 선정한 가상 드림 올스타 라인업.


1년 전만 하더라도 쉽게 예상할 수 없는 결과다. 2012년 데뷔해 2015년부터 1군 엔트리로 이름을 올린 김원중은 마무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불펜투수로 시작한 뒤 선발투수로서 조금씩 입지를 넓혀나간 정도였다. 그러나 기대보다 성장이 더뎠고, 결국 지난해 불펜투수로 다시 전환됐다.

그런데 올 시즌 롯데 지휘봉을 새로 잡은 허문회 감독은 새 마무리로 김원중을 점찍었다. 짧은 이닝 동안 강력한 구위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특명을 받은 김원중은 스프링캠프부터 차분하게 클로저 보직을 준비했고, 올 시즌 26경기에서 2승 1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1.65라는 빼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전향을 알렸다.

▲ 루키 시절의 김원중. ⓒ롯데 자이언츠


가상 올스타 선정 결과가 발표된 25일, 고척스타디움에서 열린 키움전은 김원중이 마무리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증명하는 경기였다. 이날 6-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한 김원중은 선두타자 전병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지영을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2개로 늘렸고, 이어 허정협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12세이브째를 올렸다.

최근 페이스는 그야말로 거침이 없다. 김원중은 이달 등판한 8경기에서 5세이브를 거뒀다. 비록 21일 인천 SK전에선 9회 제이미 로맥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아 올 시즌 첫 패전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당시를 제외하면 최근 6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올릴 만큼 페이스가 좋다.

올 시즌 그라운드에서 함께 뛰는 9개 구단 선수들도 김원중의 성장을 인정하는 눈치였다. 드림 올스타 마무리 1위 등극이라는 결과가 이를 증명한다.

결과를 접한 김원중은 이날 구단을 통해 “마무리 전향 첫 해라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쟁쟁한 후보들이 있었는데 내가 뽑히게 됐다. 과분한 평가라고 생각된다. 그래도 다른 팀 선수들이 뽑아준 결과라 훨씬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실제로 올스타전을 뛸 수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 아쉽다. 내년 올스타전을 기대하며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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