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구가 좋아졌네요" 장현식, 이적 첫 승 이끈 새 투구폼 눈길
"변화구가 좋아졌다".
KIA타이거즈 이적생 장현식(25)이 새로운 투구폼을 선보여 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장현식은 지난 15일 SK와이번스와의 광주경기에서 7-3으로 앞선 5회 등판해 2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 무사사구 완벽투구를 했다. 팀이 10-3으로 승리를 거두었고, 장현식은 이적 첫 승을 따냈다.
장현식은 이날 19구를 던졌다. 직구를 위주로 슬라이더와 포크를 섞어 던졌다. 직구의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찍었다. 5회는 모두 직구를 던져 세 타자 모두 범타로 잡았다. 6회 던진 슬라이더와 포크의 궤적이 날카로와졌다. 종으로 꺾였고 상대 타자들이 방망이가 막히거나 헛스윙을 했다. 이전과는 다른 안정감이었다.
흥미로운 대목은 장현식이 예전의 투구폼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와인드업 동작에서 왼 다리의 움직임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바로 들어 투구를 했다면 이제는 다리를 들어 잠시 멈추는 시간을 갖고 던졌다. 살짝 이중 동작의 느낌이 들 정도였다. 안정된 투구가 새로운 투구폼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뒤따랐다.
장현식도 부인하지 않았다. "폼이 좋아져 오늘 결과도 좋은 것 같다. 내가 혼자 이것저것 많이 생각하고 공부한다. 한 달전부터 투구폼을 고쳤다. 던지는 과정에서 나만의 감이 생겼고 동작이 정립이 되었다. 유지만 잘 하면 될 것 같다. 자신감도 생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변화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새 투구폼으로 던지면서 변화구가 좋아진 것 같다. 그전에는 밋밋했는데 그것이 없어졌다. 직구처럼 비슷하게 궤적이 간다는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직구처럼 들어가다 종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타자들의 방망이를 이끌어내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장현식은 2017년 선발투수로 134⅓이닝을 던지며 9승을 따냈다. 150km 파워투구로 국가대표에도 뽑혔고 특급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팔꿈치 통증과 함께 구속 저하, 마운드에서 불안감이 생기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도 흔들렸고 장기간 2군에 있었다.
그러나 트레이드와 함께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폼으로 이적 첫 승을 거두며 반전의 기대감을 주고 있다. 장현식이 앞으로 불펜 혹은 선발투수로 제몫을 해준다면 다시 마운드의 안정감을 되찾을 수 있다. 25살의 젊은 투수 장현식이 또 다른 이적 신화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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