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고령' NFL 브래디의 위엄…유니폼 판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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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6 03:15
'현역 최고령' NFL 브래디의 위엄…유니폼 판매 1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어느덧 미국프로풋볼(NFL) 현역 최고령 선수가 됐지만, 여전히 NFL 최고 스타는 톰 브래디(43·탬파베이 버커니어스)다.
브래디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공개한 NFL 첫 주 유니폼 판매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서만 20년간 뛰면서 슈퍼볼 6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브래디는 지난 3월 탬파베이와 2년간 5천만달러(약 623억원)에 계약했다.
브래디의 이적은 비시즌 내내 뜨거운 화제를 모았고, 2020시즌 첫 주 유니폼 판매량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뉴잉글랜드의 새로운 주전 쿼터백을 꿰찬 캠 뉴턴이 2위에 올랐고,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쿼터백 패트릭 머홈스가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볼티모어 레이번스의 쿼터백 라마 잭슨, 5위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디펜시브 엔드인 닉 보사였다.
브래디는 2000년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전체 199순위로 뉴잉글랜드에 입단해 역대 최고의 쿼터백으로 성장했다.
9차례 슈퍼볼에 진출해 6회 우승을 차지했고, 4회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2005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선정 올해의 남자선수, 2007년 AP통신 선정 올해의 남자선수에 이름을 올리며 종목을 넘어선 미국의 스포츠 영웅으로 자리매김했다.
브래디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은퇴설이 돌았지만, 탬파베이와 계약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비록 탬파베이 데뷔전이었던 전날 뉴올리언스 세인츠전에서는 23-34로 패했지만 여전한 실력과 인기를 갖추고 있다.
참고로 브래디는 올 시즌 NFL 현역 최고령 선수다. 보통 NFL 최고령 선수는 키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키커 맷 브라이언트(45), 애덤 비나티에리(48)가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한 올 시즌은 브래디가 리그에서 가장 나이가 많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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