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데스 결승골’ 전남, 안양에 2-1 역전승…4위 도약
전남 드래곤즈가 FC안양을 제압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19일 저녁 6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0라운드에서 FC안양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남은 승점 29점이 돼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안양은 7위에 머물렀다.
홈팀 안양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아코스티, 권용현, 구본혁이 나섰고 중원에 주현우, 황문기, 최호정, 박요한이 호흡을 맞췄다. 스리백은 이상용, 닐손주니어, 김형진이 구성했고 골문은 양동원이 지켰다.
원정팀 전남은 5-3-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이종호와 곽광선이 섰고 이후권, 김현욱이 뒤를 받쳤다. 수비형 미드필더에 정호진이 자리했고 수비에는 최익진, 황기욱, 김주원, 박찬용, 이유현이 담당했다. 골문은 박준혁이 지켰다
경기는 안양이 주도했다. 선제골도 안양에서 나왔다. 전반 17분 황문기가 엄청난 중거리 슈팅으로 전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3분에도 안양이 기회를 잡았다. 아코스티가 넘어졌고 이를 최호정이 잡아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남은 이른 시간 선수를 교체했다. 전반 27븐 정호진을 빼고 에르난데스를 투입했다. 결국 전남의 동점골이 터졌다. 전반 28분 김현욱의 코너킥이 박효한의 머리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전반 30분 에르난데스의 강력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9분에는 아코스티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급히 들어간 의료진은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고 안양은 급히 주현재를 투입했다. 남은 시간 두 팀은 골을 노렸으나 전반은 1-1로 끝났다.
후반 초반 전남의 골이 터졌다. 측면 크로스를 이유현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에르난데스가 곧바로 슈팅을 날리며 역전골을 만들었다. 다급한 안양은 교체로 들어간 주현재를 빼고 유종우를 투입했다.
후반 24분 황문기는 위험한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후반 29분 권용현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3분 주현우의 과감한 슈팅은 수비가 머리로 막았다. 골이 필요한 안양은 후반 34분 최호정을 빼고 맹성웅을 투입했다.
앞서는 전남은 후반 38분 이종호를 빼고 쥴리안을 투입했다. 골이 필요한 안양은 계속해서 전남을 압박했다. 하지만 전남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전남의 승리로 끝났고, 4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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