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ERA 4.43로 1선발 탈락' 커쇼, 가을 새가슴 극복할까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정규시즌 357경기 평균자책점 2.43
포스트시즌 32경기 평균자책점 4.43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이 완전히 다른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이번만큼은 ‘가을 새가슴’을 극복할 수 있을까.
ⓒAFPBBNews = News1LA다저스는 10월 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선승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를 가진다.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0.717)로 내셔널리그 시드 1번을 받은 다저스는 에이스인 커쇼를 1선발로 내지 않았다. 지난 26일 4이닝 4실점(1자책)으로 부진했던 것과 함께 그동안 커쇼가 포스트시즌에 약했던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커쇼 대신 우완 워커 뷸러가 1선발이다.
커쇼 입장에서는 팀의 아이콘임에도 포스트시즌 1선발을 뺏긴 것은 분할 수 있다. 하지만 합리적으로 그동안 커쇼가 얼마나 포스트시즌에서 잘못했는지를 보면 납득이 되는 선택이기도 하다.
언급했듯 커쇼는 미래의 명예의 전당 헌액이 예정된 최고 투수다. 정규시즌 357경기에서 175승에 평균자책점 2.43의 기록은 경이롭다. 2011년, 2013년, 2014년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2014년에는 사이영상과 MVP를 동시 수상하기도 했다.
이렇게 대단한 커쇼지만 가을야구에서는 다르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늘 약한 모습이었다. 2008년 첫 등판부터 지난해까지 총 32경기 158.1이닝이나 던졌지만 9승 11패 평균자책점 4.43이다.
특히 1선발 에이스로 실망스러웠다. 당장 2018년 월드시리즈 1차전에 등판해 4이닝 5실점으로 망쳤고 다저스도 우승에 실패했다. 지난해에는 굳이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 팀이 3-1로 이기고 있는데 불펜으로 나와 백투백 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팀은 역전패하며 디비전시리즈에서부터 떨어지고 말았다.
ⓒAFPBBNews = News1커쇼하면 가을야구에 늘 약한 투수의 대명사가 되어왔다. 그렇기에 이번만큼은 달라야한다. 올시즌 다저스는 가히 압도적으로 뛰어난 팀으로 메이저리그 유일의 7할승률 팀이었다. 야구에서 승률 7할은 무적과 다름없다. 이런 무적의 팀과 함께 다시금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데 또 커쇼가 약하면 곤란하다.
이미 포스트시즌 1선발자리도 내준 상화에서 더 잃을 것도 없는 커쇼다. 과연 커쇼는 오는 10월 2일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에서 달라진 ‘가을 커쇼’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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