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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바이, 넘어져 있는 케인 밟았다" 비신사적 행동, 팬들 폭풍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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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원희 기자]해리 케인(왼쪽)과 에릭 바이. /사진=AFPBBNews=뉴스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에릭 바이(26)가 비신사적 행동을 했다며 축구 팬들이 비난을 쏟아 부었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토트넘과 홈경기에서 1-6 대패를 당했다.

이날 맨유는 전반 1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6골이나 내줬다.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이 2골 1도움으로 활약했고, 해리 케인도 멀티골을 몰아쳤다. 탕귀 은돔벨레, 서지 오리에도 골을 넣었다.

맨유 입장에서는 팀 공격수 앙토니 마샬의 다이렉트 퇴장이 아쉬웠다. 스코어 1-2로 뒤져 있던 전반 29분 토트넘 코너킥 상황에서 마샬은 상대 에릭 라멜라와 신경전을 벌이다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몸싸움 과정에서 라멜라가 먼저 밀치자, 마샬은 화를 참지 못하고 라멜라의 뺨을 때렸다. 이를 지켜 본 주심은 지체 없이 마샬을 향해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꺼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전반 33분 맨유 수비수 바이는 넘어져 있는 케인의 왼쪽 발목을 밟고 지나가는 모습이 중계화면을 통해 잡혔다. 곧바로 케인은 발목을 감싸 쥐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바이는 이를 모른 체하고 그냥 지나갔다.

그러자 현지 축구 팬들이 트위터를 통해 바이의 행동을 폭풍 비난했다. 한 축구 팬은 이 같은 사진을 게재하며 "바이가 케인을 밟고 지나갔다"고 했고, 또 다른 축구 팬도 "바이가 케인의 발목을 밟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바이는 아무런 카드를 받지 않았다.

후반 18분에도 바이는 손흥민을 향해 거친 수비를 펼쳐 옐로카드를 받았다. 드리블하고 있는 손흥민의 발꿈치 부분을 밟았다. 손흥민은 쓰러져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넘어져 있는 해리 케인(등번호 10번). /사진=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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