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골당 다녀온 박주영.. SNS에 "남춘아 잘있냐?"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FC서울의 맏형 박주영이 갑작스럽게 하늘로 떠난 수비수 故 김남춘을 추모했다.
박주영은 3일 故 김남춘에 대한 추모글을 남겼다. 인천 강화도에 위치한 故 김남춘의 납골당 사진을 찍은 이후 박주영은 “남춘아 잘 있냐? 오늘도 니 생각이 참 많이 난다”라며 “멍하니 전화기를 쳐다봐 니가 형 식사하실래요, 골프치러 가실래요, 연락할거 같아서”라며 쉽게 후배를 떠나보내지 못했다.
박주영과 故 김남춘은 박주영이 다시 서울에 돌아온 2015년부터 인연을 맺었다. 故 김남춘이 중간에 상주 상무에 입대했었지만 관계를 유지했고 두 선수는 서울 내에서도 가장 절친한 선후배 관계였다.
박주영은 故 김남춘에 대한 글 이후 “남춘이를 사랑하는 fc서울 팬여러분들과 이번에 남춘이 가는길에 마음으로 함께해주신 여러 타팀 서포터즈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가는길 외롭지않게 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라며 故 김남춘이 잠든 곳의 주소를 올리며 “우리 남춘이 있는 곳이에요 항상 밝고 활발한 아이라 혼자 있으면 많이 심심할거에요 가끔 찾아주시고 인사해주세요. 고맙습니다”라며 글을 매듭지었다.
FC서울의 수비수였던 故 김남춘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범죄 피해나 타살 정황이 없는 것으로 보아 김남춘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故 김남춘 2013년부터 FC서울에서 프로로 줄곧 뛰며 주전 수비수로 활약해왔다.
박주영이 故 김남춘에게 남긴 SNS글
남춘아 잘 있냐?? 오늘도 니 생각이 참 많이 난다.
멍하니 전화기를 쳐다봐 니가 형 식사하실래요 골프치러 가실래요 연락할거 같아서. 사진첩을 봐도 너랑 참 추억이 많았구나 재밌는일이 많았지 생각이 들어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형이 평소에 표현이 서툴러서 너 많이 때리고 괴롭혔어 좋아서 흐뭇해 하면서도 밥 많이 먹는다고 구박도 많이 했다. 맛있는거 더 많이 사줄걸 더 많이 들어줄걸 그래서 더 마음이 아파.
너 보내면서 많은 사람들 동료들 친구들 형들 동생들이 찾아주고 마음 아파했어 그런거 보면서 니가 그래도 참 잘 살았구나 괜찮은 놈이었구나 자랑스럽더라 나중에 꼭 감사했다고 말씀드려. 그리고 거기서는 하고싶은거 다 하고 맛있는거 다 먹고 편히 쉬어라 가끔 형 생각도 좀 하고 임마 자주 찾아갈테니까 걱정 하지말고 잘 있어
남춘이를 사랑하는 fc서울 팬여러분들과 이번에 남춘이 가는길에 마음으로 함께해주신 여러 타팀 서포터즈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가는길 외롭지않게 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인천광역시 강화군 송해면 강화대로879-16 강화파라다이스추모원 햇빛관 행복실 1745번
우리 남춘이 있는 곳이에요 항상 밝고 활발한 아이라 혼자 있으면 많이 심심할거에요 가끔 찾아주시고 인사해주세요 고맙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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