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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순위 신인 현대캐피탈 김선호, 이달 중 첫 선



 프로배구 V-리그 현대캐피탈의 루키 김선호가 이르면 이달 중 베일을 벗는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7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KB손해보험전을 앞두고 "김선호는 2주 정도 후 경기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호는 2020~2021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현대캐피탈에 지명됐다. 당초 최대어로 분류됐던 임성진(한국전력)을 제치고 전체 1순위의 영예를 안았다.

한양대 레프트 출신의 김선호는 신장이 187.1㎝로 큰 편은 아니지만 리시브가 좋다는 평가다. 고교 2학년 때까지 수비 전문인 리베로로 뛰어 기본기가 탄탄한 편이다.

최 감독은 "현재 복근 근육이 부분 파열됐다. 1주일 뒤 팀에 복귀할 예정인데 투입은 2주 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5경기를 소화한 현대캐피탈은 승점 7(3승2패)로 7개팀 중 5위에 머물러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기대했던 행보는 아니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큰 부담감을 짊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주장 신영석이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몰두하길 원했다.

최 감독은 "영석이가 책임감이 너무 강하다. 경기에 집중해야 하는데 외적인 부분도 잘 돼야 경기도 잘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러다보니 너무 많은 에너지 소비를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이 너무 나에게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경기하다가 화가 나면 내야하고 기쁘면 좋아해야 하는데 어느 순간 (선수들의 기분이) 너무 나한테만 맞춰져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주는 선수들이지 내가 아니다"면서 맘 편히 기량을 발휘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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