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2패 동률' NC vs 두산, 우승 확률 더 유리한 팀은?
NC 다이노스가 다시 시리즈 균형을 맞추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NC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두산과 시리즈 2승 2패 동률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1차전에서 승리하고도 2차전과 3차전에서 모두 한점차 패배를 당한 NC는 이날 경기까지 내줬다면 정말 어려운 상황에 처할 뻔했다. 역대 37차례 한국시리즈에서 3승을 선점한 팀의 우승확률은 91.9%(34/37)에 달한다. 3승 1패 상황에서의 3승팀 우승확률 역시 94.1%(16/17)로 7전 4선승제에서 3승을 허용하면 뒤집기가 매우 어렵다.
하지만 NC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다시 2승 2패 균형을 맞췄다. 여전히 이번 한국시리즈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안갯속이다.
2승 2패는 얼핏 보기에 양 팀의 우승확률이 비슷할 것 같은 상황이다. 하지만 기준에 따라 우승확률은 한 팀으로 쏠렸다.
먼저 2승을 선점 여부를 기준으로 하면 2승을 선점한 팀의 우승확률이 72.7%(8/11)로 높았다. 즉 NC가 2승을 만회하긴 했어도 지금까지의 사례로만 본다면 여전히 두산이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반대로 정규시즌 순위를 기준으로 하면 NC의 압도적인 우세가 점쳐진다. 11번의 2승 2패 상황에서 정규시즌 상위권 팀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9번으로 81.8%에 달했다. 업셋 우승은 두 번(1984년 롯데, 2018년 SK)밖에 나오지 않았다.
전체적인 상황은 아무래도 NC가 유리하다. 2연패 후 승리로 팀 분위기를 다잡는데 성공했고 올해 달라진 한국시리즈 포맷에 따라 남은 3경기는 모두 NC의 홈경기로 진행된다.
반면 두산도 크게 밀릴 것은 없다. 준플레이오프부터 치르고 올라오면서 체력적으로는 부담이 있지만 그만큼 경기 감각은 최고조에 올라와 있다. 남은 3경기를 모두 NC의 홈경기로 치러야한다는 점도 어차피 중립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치명적인 불리함은 아니다.
2016년 두산과 NC의 한국시리즈는 두산의 4전 전승으로 다소 싱겁게 끝났다. 하지만 4년 만에 다시 만난 두 팀의 한국시리즈는 치열한 승부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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