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감독이어서 행복했다”마이애미로 향하는 힐만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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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감독이어서 행복했다”마이애미로 향하는 힐만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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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군 검증 뉴스“SK의 감독이어서 행복했다”마이애미로 향하는 힐만감독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트레이 힐만 SK 감독이 새 직장을 찾았다. 마이애미의 1루 코치로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복귀할 예정이다. 힐만 감독은 SK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마이애미 지역 유력 언론인 ‘마이애미 헤럴드’의 클락 스펜서는 “캔자스시티 감독 및 돈 매팅리 감독 하에서 LA 다저스 벤치코치를 지낸 트레이 힐만이 마이애미의 1루 코치가 될 것”이라고 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마이애미의 코칭스태프 보직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2016년까지 휴스턴의 벤치코치로 재직했던 힐만 감독은 2017년 SK와 2년 계약을 맺고 KBO 리그를 찾았다. 철저한 관리 야구의 진가를 선보인 힐만 감독은 2018년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한·일 프로리그 모두에서 우승을 차지한 첫 사례로 남았다.

 

힐만 감독은 정규시즌 막판 양친의 병환 문제를 들어 SK의 재계약 제안을 고사했다. 힐만 감독은 지난 15일 이·취임식을 가지며 SK에서의 공식 행사를 모두 끝냈고, 16일 출국했다. 힐만 감독은 일본의 지인들과 잠시 시간을 가진 뒤 자택이 있는 미 텍사스주로 향했다.

 

마이애미는 힐만 감독의 유력한 행선지였다. 힐만 감독이 가장 절친하다고 밝힌 돈 매팅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데릭 지터를 비롯한 수뇌부들 또한 양키스 시절 힐만 감독과 인연이 많다.

 

한편 현재 텍사스에 머물고 있는 힐만 감독은 구단 페이스북을 통해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다시 한 번 남겼다. 힐만 감독은 영상 편지를 통해 “미 텍사스주에 있는 집 뒷마당에서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웃으면서 “여러분들이 SK팬인 것을 너무나 감사한다. SK팬들의 감독이어서 2년간 너무 행복했다. 우승을 팬들에게 바칠 수 있었던 것에 너무나 감사하며, 여러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우승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트시즌을 회상한 힐만 감독은 "2018년 시즌 동안 아마도 가장 기억이 남는 순간은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이다. 10회 김강민 한동민의 연타석 홈런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것이 제일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면서 한국시리즈 6차전에 대해서는 "이번 시즌 종료 후 떠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 경기가 감독으로서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다. 앞으로 어떤 길이 펼쳐질지 모르겠지만, 팬들에게도 너무나 뜻깊은 선물이며, 선수들에게는 너무나 훌륭한 업적"이라고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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