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25점 20리바운드 7어시스트 폭발…KB, 공동 선두 복귀
박지수 25점 20리바운드 7어시스트 폭발…KB, 공동 선두 복귀 KB 강아정, 역대 4번째 3점슛 700개·16번째 900어시스트 달성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대들보' 박지수를 앞세운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가 인천 신한은행과의 접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KB는 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77-71로 제압했다. 4일 아산 우리은행에 패하며 7연승 행진을 중단했던 KB는 반등에 성공, 8승 3패로 우리은행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신한은행은 5승 6패로 4위를 지켰다. KB가 대체로 주도권을 지니긴 했으나 1쿼터 22-20, 2쿼터 37-33, 3쿼터 55-52로만 앞설 정도로 박빙의 리드가 이어지다 4쿼터 들어 KB의 외곽포가 터지며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종료 7분 19초 전 강아정의 3점 슛으로 64-58, 5분 41초를 남기고는 최희진의 3점포에 힘입어 67-60을 만들었고, 3분 35초 전부터는 최희진과 박지수가 2점씩 보태며 71-62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1분 30초를 남기고 김단비의 스틸에 이은 골 밑 득점으로 66-71로 추격했지만, 1분 10초 전 염윤아의 3점포가 KB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박지수는 양 팀 최다인 25점에 시즌 개인 최다인 2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어시스트도 7개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 급' 활약을 펼쳤다. 최희진도 3점 슛 2개를 포함해 19점을 넣어 승리에 힘을 보탰다. KB의 강아정(3점 슛 1개 등 14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은 개인 통산 3점 슛 700개를 돌파, 은퇴한 변연하(1천104개), 박정은(1천 개), 김영옥(921개)에 이어 여자프로농구 역대 4번째로 700개의 3점 슛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강아정은 역대 16번째로 통산 900어시스트도 달성, 겹경사를 누렸다. 신한은행의 '에이스' 김단비의 23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분전은 빛이 바랬다. songa@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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