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여름에 발렌시아 떠난다.. 아니면 1년 뒤 FA (현지 보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강인이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하고 이적을 택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14일(한국시간) 이강인이 페란 토레스와 같은 길을 갈 거라고 보도했다. 토레스는 20세 이강인보다 한 살 많은 선배였다. 발렌시아 유소년팀을 거친 토레스는 팀 내에서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계약기간을 1년 남긴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시티로 떠났다. 잔여 계약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추정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333억 원)에 불과했다.
이강인 역시 계약기간이 1년 반 남은 가운데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안을 계속 거절했으며, 앞으로도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이 매체의 관측이다. 발렌시아가 토레스의 전례를 피하기 위해 1월 안에 이강인을 방출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이 거대 계약을 찾아서 이적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로서 더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찾는 거라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이번 시즌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발렌시아는 전력이 크게 약해져 있고,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스페인 라리가 약팀들의 '공식'대로 공격형 미드필더 없는 축구를 구사하느라 이강인을 벤치에 두는 경우가 많다. 발렌시아의 재정 상황이 계속 불안하기 때문에 앞으로 전력이 향상될 가능성은 낮다.
이강인의 바이아웃 조항은 8,000만 유로(약 1,067억 원)다. 그러나 오는 여름 이강인의 이적료는 훨씬 낮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의 현재 가치는 어떻게 봐도 8,000만 유로에 크게 못 미친다. 발렌시아는 1년 뒤 공짜로 풀어줄 수 없으니, 협상 테이블에 앉아 흥정을 벌여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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