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세계선수권대회, 예정대로 3월 개최…한국 선수들 출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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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30 11:53
피겨세계선수권대회, 예정대로 3월 개최…한국 선수들 출전할 듯
베이징 올림픽 출전권과 연계…빙상연맹은 국내 국가대표 선발전 준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가 예정대로 3월에 열린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해당 대회에 파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29일(한국시간) 온라인 위원회를 연 뒤 "3월 23일부터 29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피겨 세계선수권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ISU는 "(예년처럼)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올림픽 출전권을 배부할 것인지 여부는 3월 3일에 열리는 다음 온라인 위원회에서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피겨 세계선수권대회의 정상 개최 확정 발표에 따라 국내 상황은 바빠졌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조만간 국내 랭킹대회와 종합선수권대회를 개최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대표 선수를 뽑을 예정이다.
연맹 관계자는 "이번 피겨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출전권이 걸릴 수도 있는 중요한 대회"라며 "올림픽 출전권 배부 기준이 3월 3일에 결정되는 만큼 일단 국내 대표 선발전을 치러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정으로 인한 아이스링크 폐쇄로 빙상 대회를 개최하지 못했다.
연맹은 이런 배경을 이유로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포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은 이야기가 다르다.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엔 올림픽 출전권이 걸리지 않지만, 피겨 세계선수권대회엔 국가별 올림픽 출전권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ISU가 오는 3월 3일 온라인 위원회에서 어떤 기준을 새로 세울진 모르지만, 일단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선수는 뽑아야 한다.
관계자는 "국가대표를 선발하기 위해선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낮아져야 한다"며 "내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결과를 확인한 뒤 국내 대회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계피겨선수권대회는 피겨 종목으로는 동계올림픽 다음으로 권위 있는 국제대회다. 일 년에 한 번 열리고,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올해 피겨 세계선수권대회는 2년 만에 열린다.
2020년 피겨 세계선수권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1896년 시작한 세계피겨선수권대회는 제1차 세계대전(1915~1921년)과 제2차 세계대전(1940~1946년), 출전선수가 탑승한 항공기 사고(1961년) 등의 이유로 이전까지 3차례 취소된 바 있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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