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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지소연, 첼시 입성 7주년..팬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환상적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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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한국 여자 축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지소연(29)이 첼시 위민에 온지 7주년이 됐다.

지소연은 일본의 고베 레오넷사에서 뛰며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팀의 주축 선수로 뛴 지소연은 2014년 1월 잉글랜드 여자축구 최상위 리그인 WSL(Women Super League) 소속 첼시와 계약했다. 등번호는 10번이었다. 지소연 합류 이후 첼시는 강팀이 됐다. 매번 하위권을 전전하던 팀이었지만 지소연 합류 첫 시즌 준우승을 하는데 성공했다.

지소연은 수상을 통해 활약을 인정받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받았다. 다음 시즌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에 우승하며 첫 우승을 맛봤다. 이어 WSL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지소연은 2017-18시즌, 2019-20시즌에도 WSL 우승을 이끌었다. PFA 올해의 팀에만 총 5번이나 들어갔다.

잉글랜드서 정점을 찍은 지소연은 대한민국 유니폼을 입고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지소연은 여자축구 성인 대표팀에선 A매치 123경기에 출전해 58골을 터뜨렸다. 이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A매치 최다골이다. 또한 아시안게임 동메달 3회,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16강을 일궈냈다. 이에 대한 공로로 KFA 주관 올해의 여자 선수상 5회나 받았다.

이처럼 지소연은 클럽과 대표팀에서 모두 최정상에 위치한 전설 중에 전설이다. 첼시는 29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오늘은 지소연이 첼시에 온지 7주년이 된 날이다. 그녀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순간은 언제인가?"라고 게시물을 올렸다.

현지 누리꾼들은 "지소연은 환상적인 선수다, 언제나 번뜩이는 패스로 우리를 놀라게 했다, 어떠한 단어로도 설명할 수 없는 선수다"고 의견을 달았다. 지소연은 2019년 재계약을 맺어 2022년까지 첼시의 일원으로 활약하게 됐다.

지소연만 잉글랜드에 있는 것은 아니다. 여자 축구 역사상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갖고 있는 또다른 전설 조소현도 잉글랜드 웨스트햄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최근 토트넘으로 이적해 손흥민과 같은 소속의 클럽에서 뛰게 됐다.

사진=첼시 위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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