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는 한국 축구 발전 방식 본받아라"..브라질 국적 감독 조언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대한민국 축구의 발전 방식이 동남아시아들의 롤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축구 불모지였던 동남아가 최근 축구 발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가 대표적이다. 두 국가의 공통점은 모두 한국인 지도자가 감독으로 있다는데 있다. 우선 박항서 감독은 2017년부터 베트남 성인 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며 베트남 축구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 아래서 성장한 당 반 람 등은 동남아 리그가 아닌 해외 리그로 진출해 새로운 도전을 펼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는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인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아직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일궈내지는 못했으나 여러 선수들을 성장시킨 것으로 평가받았다. 신태용 감독에 지도를 받은 아스나위 망쿠알람 바하르가 K리그2 안산그리너스에 입단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는 바르구스 카흐피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 입단한 것을 시작으로 여러 선수들이 해외 리그로 진출했다. 비탄 술라에만(세르비아 라드닉 수르둘리차), 에기 마울라나(폴란드 레히아 그단스크)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처럼 베트남, 인도네시아로 대표되는 동남아 국가들이 자국의 유망한 선수를 해외로 보내며 더 양질의 선수를 보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두고 베트남 '더 타오'는 "인도네시아 선수들의 해외 진출 사례는 이는 동남아 축구 발전에 긍정적인 신호다. 축구가 상대적으로 발전하지 않은 동남아 출신 선수들이 유럽에서 뛴다는 것만 해도 좋은 영향력을 끼칠 것이기 때문이다"고 보도했다.
과거 태국 치앙라이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태국 1부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브라질 국적의 도스 산토스 실바 감독은 "월드클래스 선수를 보유하고 싶다면 유럽으로 가야한다. 최고의 환경에서 훈련하고 경쟁하며 더 강한 곳에 도전해야 좋은 선수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이는 한국과 일본이 택했던 방식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에 실패 사례도 분명했지만 이후 세대가 자신감을 얻게 돼 점차적으로 발전하며 월드클래스 선수를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인도네시아가 그 전철을 밟고 있다. 시작 단계인 베트남, 태국도 이를 본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바 감독의 말처럼 한국은 많은 노력 끝에 월드클래스 선수를 꾸준히 보유해왔다. 차범근을 시작으로 박지성, 기성용, 이청용 등이 대표적이었다. 현재 유럽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 손흥민도 있다. 이들을 제외하고도 수많은 유망주들이 해외 리그로 건너가 유럽의 축구 문화를 배우고 기량을 발전시켰다. 이는 곧 한국의 축구 발전과 연결됐다. 동남아 국가들이 한국의 축구 발전 사례를 분석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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