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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점 대폭발' 양홍석, 부진한 외국선수들 몫까지 혼자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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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양홍석(24, KT)의 투혼으로 KT가 연패를 끊었다. 

부산 KT는 27일 사직체육관에서 개최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창원 LG를 100-95로 물리쳤다. 6위 KT는 20승 20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최하위 LG는 13승 28패가 됐다. 

KT는 플레이오프를 넘보는 팀들 중 외국선수가 최약체로 꼽힌다. 시즌 중반에 들어온 브랜든 브라운과 클리프 알렉산더 둘 모두 상대팀에 비해 우세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외국선수가 득점의 50%는 책임지는 것은 KT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대신 KT에는 허훈과 양홍석 콤비가 있다. 두 선수가 외국선수 못지 않은 득점력으로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 이날은 양홍석이 터졌다. 양홍석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다 터졌다. 전반에만 3점슛 5개를 던져서 모두 림에 꽂았다. 양홍석이 무려 24점을 폭발시키면서 KT가 전반전 50-39로 리드를 잡았다. 

부상에서 돌아온 캐리 라렌은 3쿼터에만 8득점을 터트리며 무섭게 추격을 주도했다. 이관희까지 후반전 18점을 몰아쳤다. LG가 4쿼터 종료 1분 14초를 남기고 조성민의 4점 플레이 성공으로 92-95로 맹추격했다. 

김영환은 LG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성공했다. 라렌이 3점슛으로 응수하며 여전히 점수 차는 3점이었다. LG는 이관희가 종료 24.9초전 허훈에게 자유투 2구를 허용해 무너졌다. 양홍석은 승리를 확정짓는 소중한 수비리바운드를 잡았다. 

이날 양홍석은 자신의 한경기 최다득점과 동률인 33점으로 대활약을 펼쳤다. 허훈도 23점, 5어시스트, 2스틸로 못지 않았다. 브라운(11점, 8리바운드)과 알렉산더(10점, 11리바운드)의 득점공백을 국내파 콤비가 메웠다. 

LG는 이관희가 30점을 넣었고 돌아온 라렌이 17점을 거들었지만 화력이 부족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양홍석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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