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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역대급 영입 실패… 544억에 영입한 캐롤, 6골 넣고 아웃

 전 세계 모든 팀은 선수 영입을 하면서 성공과 실패를 반복한다. 그중에는 거액을 들였으나 실패한 선수가 있고, 반대로 적은 돈을 들였지만 대박이 난 선수도 있다.

리버풀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수많은 선수를 영입하면서 성공과 실패를 오갔다. 일본 ‘풋볼채널’은 8일 리버풀의 고액 이적료를 지급했으나 기대를 저버린 선수로 앤디 캐롤을 꼽았다.

리버풀은 겨울 이적시장 마감 직전인 2011년 1월 3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캐롤을 영입했다. 캐롤은 리버풀 이적 전까지 2010/2011시즌에 20경기를 뛰어 11골을 넣는 좋은 활약을 펼치던 중이었다.

리버풀이 뉴캐슬에 지급했던 이적료는 4,100만 유로(약 544억원)였다. 이는 당시 잉글랜드 선수 최고 이적료였다. 하지만 캐롤은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전혀 하지 못했다.

이적 첫 시즌인 2010/2011시즌에는 반 시즌 동안 단 9경기 출전에 2골을 넣는데 그쳤다. 2011/2012시즌에는 47경기를 뛰었으나 9골을 넣었을 뿐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총 6골을 넣었다. 결국 리버풀은 2012/2013시즌에 캐롤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 보냈다. 그리고 캐롤은 2013/2014시즌에 웨스트햄으로 완전 이적하면서 리버풀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캐롤이 리버풀에서 부진한 원인으로는 이적 직후 부상으로 꼽힌다. 1월은 즉시 전력감을 영입한다. 리버풀이 거액을 들여 캐롤을 영입한 것도 바로 투입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부상 여파로 제대로 활약을 하지 못했다.

게다가 2011/2012시즌부터는 루이스 수아레스가 엄청난 활약을 펼치기 시작해 캐롤의 자리가 사라졌다. 캐롤은 수아레스와의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고 리버풀을 떠나는 것으로 결정했다. 리버풀이 큰돈을 들였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대표적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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