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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도 놀란 라모스 결혼 소식, 심리적 안정감·성적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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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도 놀란 라모스 결혼 소식, 심리적 안정감·성적 향상 기대 [현장스케치]

기사입력 2021.04.13. 오후 06:28 최종수정 2021.04.13. 오후 06:28 기사원문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김지수 기자

류지현(50) LG 트윈스 감독이 새신랑이 된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7)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류 감독은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차전에 앞서 “나도 라모스 결혼 소식을 오전에 기사를 보고 접했다”며 “방금 운동장에서 축하와 함께 아내가 굉장히 미인이라고 얘기해줬다”고 말했다.

라모스는 전날 주한멕시코대사관에서 엘사 모레노 산체스 양과 간소하게 결혼식을 올렸다. 구단 관계자를 비롯해 외부인 초대는 일절 없이 라모스의 부모님만 두 사람의 백년가약을 지켜봤다.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훈련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라모스는 결혼식을 조용히 치르고 싶은 마음에 구단에 귀띔만 했을 뿐 팀 동료들을 비롯한 선수단에는 따로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튿날 오전 주한 멕시코 대사가 SNS를 통해 라모스의 결혼 소식을 전하고 사진을 게재하면서 하루 늦게 결혼 소식이 알려졌다.

류 감독은 “라모스가 결혼 사실이 공개되는 걸 원하지 않았다고 들었다”며 “그래서 내가 위장 결혼도 아닌데 숨길 게 뭐 있냐고 농담을 건넸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모스가 보기와 다르게 성격이 어리다. 지난해 가족들이 한국에서 함께하지 못해 외로움이 컸다”며 “올해는 부모님도 계시고 아내도 있어서 야구 외적인 부분에서 편안함을 느끼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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