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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브라위너, '절친' 손흥민과 격돌 무산…결승전 못 뛸 듯


 케빈 더 브라위너(29)와 손흥민(28)의 결승전 맞대결은 어려울 전망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 출전 불투명을 알렸다.


맨체스터 시티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2020-21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치른다. 프리미어리그 선두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오른 만큼, 카라바오컵 우승으로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한다.


결승전에 최정예를 가동해야 하지만, 핵심 미드필더 더 브라위너가 부상에 신음했다. 더 브라위너는 첼시와 FA컵 4강에서 인대 손상 부상을 당했다. 현지에서도 "토트넘과 리그컵 결승전 결장이 예상된다. 더 브라위너는 1월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한 적이 있다"고 알렸다.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 브라위너 부상을 알렸다. 맨체스터 시티는 "처음 우려했던 만큼,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상태는 호전됐지만 토트넘전에서 출전은 불투명"이라고 전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애스턴 빌라전이 끝난 뒤에 "몸 상태와 훈련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 아마도 토트넘과 카라바오컵 결승전에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다음 주 파리 생제르맹과 챔피너스리그 4강 1차전에는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출전을 목표로 하는 만큼, '절친' 손흥민과 맞대결은 무산될 전망이다. 더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빠진다면, 일카이 귄도간 등이 자리를 메운다. 귄도간은 1월 더 브라위너 장기 부상에도 엄청난 활약으로 빈 자리를 대신했다.


상대 팀 토트넘에 이날 경기는 중요하다. 조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고, 뒤숭숭한 팀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라이언 메이슨 임시 감독 체제에서 사우샘프턴전 역전승을 해냈기에 상승세 분위기까지 올라탔다.


물론 토트넘에도 변수는 있다. 맨체스터 시티에 더 브라위너가 빠진다면,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을 전망이다. 손흥민, 가레스 베일, 루카스 모우라 등 기존 공격 자원들의 어깨가 더 무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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