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회서 ‘1분44초대’…황선우는 왜 미래가 더 기대되는 ‘괴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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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8 11:04
[일간스포츠 이은경]
1분 44초대와 1분 45초대. 불과 1초 정도 차이지만, 경영 자유형 200m에서 두 기록은 완전히 다른 수준을 뜻한다.
황선우(18·서울체고)가 지난 16일 제주에서 열린 2021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4초 96으로 우승했다. 황선우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세웠던 세계주니어 최고 기록(1분 45초 92)을 또 한 번 경신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1분 44초대에 진입했다. 1분 44초대의 기록이 전광판에 찍히자 황선우 자신도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고, 지켜보던 수영 관계자들은 함성을 질렀다.
역대 한국 경영 선수 중 자유형 200m에서 1분 44초대의 기록을 낸 건 박태환과 황선우 두 명뿐이다. 박태환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4초 80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 기록은 아직 깨지지 않은 한국 최고 기록이다. 황선우는 여기에 0.16초 차로 근접했다.
박태환이 자유형 200m에서 1분 44초대를 찍은 건 광저우아시안게임을 포함해 네 차례였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1분 44초 85-은메달), 2011년 상하이 세계선수권(1분 44초 92-4위), 2012년 런던올림픽(1분 44초 93-은메달)에서였다.
박태환도 국내 대회에서는 1분 44초대를 기록한 적이 없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100%의 전력을 사용했을 때 나왔던 기록이었다. 집중력이 더 발휘되는 큰 무대에서 황선우는 이번 기록을 충분히 앞당길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황선우의 1분 44초 96은 국제수영연맹(FINA)의 시즌 세계랭킹 기준으로 4위에 해당한다. 올 시즌 자유형 200m에서 황선우보다 빠른 선수는 세 명밖에 없었으며, 가장 빠른 기록은 덩컨 스콧(독일)의 1분 44초 47이다.
2009년 첨단수영복을 입고 비현실적인 기록이 쏟아지자 국제수영연맹(FINA)은 이후 선수들의 전신 수영복 착용을 금지했다. 또한 자유형 200m의 오랜 강자였던 마이클 펠프스, 라이언 록티 등이 전성기를 넘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남자 자유형 200m 기록 저하가 두드러졌다. 쑨양(중국)이 1분 44초 65로 금메달을 따냈고, 다른 입상자들은 모두 1분 45초대였다.
이처럼 1분 44초대는 메이저 국제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충분히 메달을 노릴 만한 수치다.
경영대표팀의 이정훈 총감독은 황선우의 자유형 200m 기록을 보고 “1분 45초대 초반의 기록을 예상했는데 44초대가 나왔다. 도쿄올림픽(7월 23일 개막) 자유형 200m에서 결승 진출(톱8)을 목표로 했지만. 이젠 메달권으로 수정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황선우도 “1분 44초대가 나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놀라면서 “올림픽 메달이 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황선우는 이번 경영대표 선발대회에서 자유형 100m 한국 신기록(48초04)을 다시 썼다.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강한 18세 스프린터 황선우는 향후 신체적인 성장이 끝나면 더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황선우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의 최혜진 차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년 동안 국내외 수영 대회가 대부분 취소됐다. 그 사이에 황선우는 키가 더 컸고, 작년 11월 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냈다”며 “그 이후 6개월간 체중을 1~2kg 정도 벌크업 했고, 약점이던 후반부 스퍼트 등의 기록이 이번 대회에서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선우는 그동안 성장기였기 때문에 웨이트 트레이닝 등 피지컬 관리를 많이 하지 않았다. 올림픽 이후 본격적으로 몸을 만들고 경험이 붙으면 기록 단축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1분 44초대와 1분 45초대. 불과 1초 정도 차이지만, 경영 자유형 200m에서 두 기록은 완전히 다른 수준을 뜻한다.
황선우(18·서울체고)가 지난 16일 제주에서 열린 2021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4초 96으로 우승했다. 황선우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세웠던 세계주니어 최고 기록(1분 45초 92)을 또 한 번 경신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1분 44초대에 진입했다. 1분 44초대의 기록이 전광판에 찍히자 황선우 자신도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고, 지켜보던 수영 관계자들은 함성을 질렀다.
박태환 넘을 날 머지 않아
역대 한국 경영 선수 중 자유형 200m에서 1분 44초대의 기록을 낸 건 박태환과 황선우 두 명뿐이다. 박태환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4초 80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 기록은 아직 깨지지 않은 한국 최고 기록이다. 황선우는 여기에 0.16초 차로 근접했다.
박태환이 자유형 200m에서 1분 44초대를 찍은 건 광저우아시안게임을 포함해 네 차례였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1분 44초 85-은메달), 2011년 상하이 세계선수권(1분 44초 92-4위), 2012년 런던올림픽(1분 44초 93-은메달)에서였다.
박태환도 국내 대회에서는 1분 44초대를 기록한 적이 없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100%의 전력을 사용했을 때 나왔던 기록이었다. 집중력이 더 발휘되는 큰 무대에서 황선우는 이번 기록을 충분히 앞당길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황선우의 1분 44초 96은 국제수영연맹(FINA)의 시즌 세계랭킹 기준으로 4위에 해당한다. 올 시즌 자유형 200m에서 황선우보다 빠른 선수는 세 명밖에 없었으며, 가장 빠른 기록은 덩컨 스콧(독일)의 1분 44초 47이다.
2009년 첨단수영복을 입고 비현실적인 기록이 쏟아지자 국제수영연맹(FINA)은 이후 선수들의 전신 수영복 착용을 금지했다. 또한 자유형 200m의 오랜 강자였던 마이클 펠프스, 라이언 록티 등이 전성기를 넘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남자 자유형 200m 기록 저하가 두드러졌다. 쑨양(중국)이 1분 44초 65로 금메달을 따냈고, 다른 입상자들은 모두 1분 45초대였다.
이처럼 1분 44초대는 메이저 국제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충분히 메달을 노릴 만한 수치다.
국제경쟁력 입증하는 상징적 숫자
경영대표팀의 이정훈 총감독은 황선우의 자유형 200m 기록을 보고 “1분 45초대 초반의 기록을 예상했는데 44초대가 나왔다. 도쿄올림픽(7월 23일 개막) 자유형 200m에서 결승 진출(톱8)을 목표로 했지만. 이젠 메달권으로 수정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황선우도 “1분 44초대가 나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놀라면서 “올림픽 메달이 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황선우는 이번 경영대표 선발대회에서 자유형 100m 한국 신기록(48초04)을 다시 썼다.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강한 18세 스프린터 황선우는 향후 신체적인 성장이 끝나면 더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황선우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의 최혜진 차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년 동안 국내외 수영 대회가 대부분 취소됐다. 그 사이에 황선우는 키가 더 컸고, 작년 11월 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냈다”며 “그 이후 6개월간 체중을 1~2kg 정도 벌크업 했고, 약점이던 후반부 스퍼트 등의 기록이 이번 대회에서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선우는 그동안 성장기였기 때문에 웨이트 트레이닝 등 피지컬 관리를 많이 하지 않았다. 올림픽 이후 본격적으로 몸을 만들고 경험이 붙으면 기록 단축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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