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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간 이적 31차례, 역사상 최고의 저니맨 드디어 은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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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간 이적 31차례, 역사상 최고의 저니맨 드디어 은퇴하다

기사입력 2021.06.11. 오전 09:46 최종수정 2021.06.11. 오전 09:46 기사원문


(베스트 일레븐)

축구 역사상 최다 이적을 기록한 ‘저니맨’이 현역 커리어 은퇴를 선언했다. 주인공은 우루과이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세바스티안 아브레우다.

우루과이 라디오 매체 스포르트 890는 올해 만 44세 공격수 아브레우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최근에는 아브레우의 마지막 소속 팀으로 남게 된 수드 아메리카에서 이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수드 아메리카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아브레우가 은퇴한다. 우리 클럽은 그의 위대한 이야기를 함께 마무리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그의 은퇴를 기렸다.

아브레우는 1995년 우루과이 클럽 데펜소르 스포르팅에서 프로 데뷔한 후 26년간 총 31개 클럽을 돌아다니며 활약한 축구계 대표적 저니맨 선수로 유명하다. 아브레우가 지금껏 거친 팀 중 유명 클럽은 리버 플레이트·그레미우·보타포구·데포르티보 라 코루냐·레알 소시에다드 등이 있다. 그의 이적 횟수는 현재 기네스북 기록으로 남아있으며, 최근에는 수드 아메리카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우루과이 국가대표로도 꽤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A매치 70경기에서 26골을 성공시켰으며, 2002 FIFA 한·일 월드컵과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에서 활약했다. 한국을 상대로도 인연이 깊다. 아브레우는 2002년 2월 몬테비데오의 유서깊은 경기장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한국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바 있으며, 2003년 6월 한국에서 열린 리턴 매치에서도 골을 만들어 낸 바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수드 아메리카 소셜 미디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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