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행 한 달 앞으로…여자배구 ‘받은 숙제’를 풀어라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사진)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3승12패로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이번 대회를 통해 도쿄 올림픽까지 보완해야 할 숙제를 확인한 대표팀은 1주일의 자가격리를 마친 후 곧바로 훈련을 재개한다.
대표팀은 21일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VNL 예선 5주 차 네덜란드전을 끝으로 대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네덜란드전에서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24득점, 김연경(중국 상하이)이 2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3(20-25 25-23 18-25 25-22 12-15) 석패를 당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예선 15경기에서 3승12패(승점 10점)로 16개 참가국 중 15위에 머물렀다. 도쿄 올림픽 A조에서 맞붙을 세르비아를 3-1로 이겼지만, 또 다른 A조 국가 일본(0-3)과 도미니카공화국(0-3), 브라질(0-3)에 완패를 당했다.
당초 이번 대회는 승리보다는 조직력 점검에 방점이 찍혀 있었지만 A조 국가들에 줄줄이 패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세터와 공격수들 간 조직력을 더 다듬어야 할 필요가 확인됐다. 이번 대회에서 주전 세터 경쟁을 벌였던 염혜선(KGC인삼공사)과 안혜진(GS칼텍스), 김다인(현대건설) 중 누가 최종 엔트리에 승선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안혜진이 지난 14일 세르비아전에서 다리 부상을 입은 게 변수가 될 것인지 주목된다.
주장 김연경이 건재하고 박정아, 이소영(KGC인삼공사)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는 건 소득이다. 라바리니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박정아와 정지윤(현대건설)을 라이트로 실험했는데, 두 선수가 레프트·라이트에서 고루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것도 희망적이다. VNL은 정지윤, 이다현(현대건설) 등 만 20세 선수들이 국제대회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대표팀은 22일 오후 귀국해 1주일간 개별적으로 자가격리를 한 뒤 경남 하동군의 배구 전용구장에서 1주일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훈련을 실시한다. 올림픽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한시라도 빨리 모여 훈련하겠다는 취지다. 입국 2주 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전원 음성이 확인되면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한다. 라바리니 감독은 조만간 올림픽에 나갈 최종 12명의 명단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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