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 복용' 래쉬포드, 고통 속 2년 마무리...'수술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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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5 16:54
진통제를 복용하며 출전을 감행했던 마커스 래쉬포드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래쉬포드는 지난 2015-16시즌 유로파리그 미트윌란전에서 데뷔하며 이름을 알렸다. 래쉬포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자신에게 온 기회를 잡아냈다. 이후 다음 시즌부터 꾸준하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경기 이상씩 출전하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현재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공식전 271경기 88골 56도움을 기록한 래쉬포드는 빼놓을 수 없는 자원이다. 이에 2019-20시즌 44경기, 2020-21시즌 57경기 출전으로 대부분 경기에서 출전했던 래쉬포드다.
래쉬포드는 57경기를 뛰면서 21골 15도움을 기록하는 등 여전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하지만 경기력에선 아쉬움이 존재했다. 래쉬포드는 골 결정력, 드리블, 판단 등에 있어서 가끔 아쉬운 모습을 보이곤 했다.
알고보니 부상의 원인이었다. 래쉬포드는 어깨, 발목 부상을 입게 됨에 따라 컨디션이 바닥을 쳤다. 그러나 맨유에선 래쉬포드를 대체할 마땅한 자원이 존재하지 않았다. 래쉬포드 역시 팀을 위해 뛰고자 하는 열정이 가득해 50경기 넘게 뛰며 의리를 지켰다.
수술과 재활이 필요했던 래쉬포드이나 올여름 유로 2020으로 인해 시간이 지체됐다. 래쉬포드는 잉글랜드의 사상 첫 우승을 위해 진통제를 복용하며 출전을 감행했다. 그러나 유로 출전은 오히려 독이 됐다. 결승전에서 승부차기에 나섰던 래쉬포드는 실축하며 온갖 모욕을 당했다.
씁쓸한 뒷모습을 보였던 래쉬포드가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수술대에 오른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래쉬포드는 이번 달에 수술을 받게 된다. 최근 검사 결과 심각한 부상이 확인됐다. 10월까지 결장 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래쉬포드는 유로 2020에 참가하기 위해 진통제까지 투여했다. 이제 수술은 필수적이다. 수술로 인해 래쉬포드는 EPL,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초반 일정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11월 맨체스터 더비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맨유는 해당 자리를 앙토니 마르시알, 다니엘 제임스, 아마드 트라오레 등으로 메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잉글랜드 대표팀은 9월과 10월 월드컵 예선에서 래쉬포드를 기용할 수 없게 됐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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