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첫 판부터 이변.. 미국, 0-3 참패
2020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본선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2019 FIFA 여자 월드컵 챔피언 미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스웨덴전에서 충격적 패배를 당했다.
미국은 21일 저녁 5시 30분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0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본선 G그룹 1라운드 스웨덴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미국은 전반 25분과 후반 9분 엠마 블라크테니우스의 멀티골과 후반 27분 리나 후르티그의 쐐기골을 앞세운 스웨덴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대회 첫 경기부터 3점 차 패배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미국의 전력상 아직 탈락했다고 낙담하기에는 이르지만, 충격은 꽤 컸던 모양이다. ESPN에 따르면, 미국의 에이스 메건 라피노는 "스웨덴이 우리 머릿속에 남아있든 말든 그걸 생각하며 허비할 시간이 없다. 사흘 안에 새로운 경기를 해야 한다"라고 말한 후, "이런 결과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실망스럽고 실망스럽다. 스웨덴은 우리 수비진에 많은 공간을 찾아냈다. 올 한 해 동안 우리가 얼마나 골을 내주었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다. 그만큼 수비가 좋았는데 오늘은 세 골을 내줬다. 좋은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스웨덴전을 치르기 전 미국의 경기 전적은 실로 대단하다. 2021년 A매치에서 11전 10승 1무 37득점 1실점이라는 압도적 전적을 기록했다. 미국 처지에서는 이기는 건 당연하고 실점조차 없는 철옹성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세 골을 내주고 무너진 것이다. 재미있는 점은 2020년 전적 중 1실점이 스웨덴전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이전 스웨덴전에서 골을 만들어 낸 선수는 후르티그는 도쿄 올림픽 맞대결에서도 또 골을 뽑아냈다. 다른 팀은 못 찾았던 허점을 스웨덴은 알고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
블라트코 안도노프스키 미국 감독은 "우리가 커다란 수렁에 빠진 건 사실이지만, 이를 극복하는 건 우리들만이 가능하다. 쉽지는 않다. 우리는 남은 두 경기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내야 한다. 아직 기회가 남아있다는 사실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오는 24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와 맞붙는다. 뉴질랜드도 호주에 1패를 당한 상태라 결코 물러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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