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숫자 12대 2' 결정력과 초조함에 무너진 김학범호
한국이 뉴질랜드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22일 가시마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1차전에서 0-1로 졌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볼 점유율 63대 37, 슈팅숫자 12대 2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뉴질랜드와의 맞대결에서 경기 초반부터 득점 기회에서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6분 황의조(보르도)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은 상대 수비에 막혔고 전반 8분 이강인의 패스에 이어 황의조가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 17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권창훈(수원)이 왼발로 때린 슈팅도 상대 수비에 막혔다. 전반 40분에는 황의조가 페널티지역에서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미첼 우드에 잡혔다.
후반전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후반 12분에는 엄원상 권창훈 이강인 대신 이동준 이동경 송민규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지만 상대 수비 공략이 어려웠다. 한국은 후반전 종반 수비수 정태욱(대구)을 최전방으로 올려 상대 페널티지역으로 공중볼을 투입했지만 힘과 높이를 겸비한 뉴질랜드 수비진을 상대로 답답한 공격시도가 이어졌을 뿐이었다.
뉴질랜드는 전반전 동안 한차례도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며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쳤고 후반전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한국이 득점 기회를 놓치는 사이 뉴질랜드는 후반전 종반 찾아온 단 한번의 득점 기회를 결승골로 마무리했다. 뉴질랜드의 벨이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수비수 정태욱(대구)의 발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앞에 위치한 크리스 우드(번리)에게 이어졌다. 크리스 우드는 골키퍼 송범근(전북)과 마주본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한국의 실점 장면에서 벨과 크리스 우드가 기록한 슈팅이 이날 경기에서 뉴질랜드가 기록한 유이한 슈팅이었다.
뉴질랜드와의 첫 경기에서 패한 김학범호는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8강행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김학범 감독은 뉴질랜드전을 마친 후 "실망스러운 경기를 보여드려 죄송스럽다. 앞으로 두경기가 남아있다. 두경기를 잘 준비하면 8강에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며 "루마니아전과 온두라스전을 철저히 준비해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상대에게 기회를 1번 허용했는데 1골을 실점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나오지 말아야 할 상황이다. 다음 경기에선 기회가 오면 마무리해 수비가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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