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 소식을 아버지에게 들은 메시 "너무 속상해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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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3 18:32
리오넬 메시. 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는 바르셀로나에 잔류할 수 없게 됐다는 사실을 아버지에게 듣고 가족과 눈물을 쏟았다.
지난 11일(한국시간) 메시가 PSG로 공식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고 등번호는 30번이다.
메시가 21년 만에 바르셀로나를 떠나면서 축구계에 큰 충격을 줬다. 연봉 50% 삭감을 감행하면서라도 바르셀로나에 남으려 했으나 구단의 재정난 때문에 재계약에 실패했다. 메시는 고별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훔치며 작별 인사를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프랑스 파리로 날아갔고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토트넘홋스퍼, 첼시 등도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메시의 선택은 PSG였다.
바르셀로나와의 결별 소식은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메시가 가장 먼저 알았다. 메시는 영국 'BBC'를 통해 "집에 있는데 아버지께서 내게 말을 꺼내셨다. 조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과 만난 뒤 돌아왔는데 아내와 아이들에게 알려주기 전 미리 준비해두길 원하셨다"며 "내가 직접 아내에게 말했고 우린 울었다. 정말 속상했다. 아이들에게 이 소식을 어떻게 전하면 좋을 지에 대해서도 상의했다. 작년 12월에 우린 바르셀로나에 계속 머무를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첫째 티아고가 큰 충격을 받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에게 사실을 전해야만 했다. 메시는 "아주 많은 생각을 했다. 아이들이 너무 큰 충격을 받지 않았으면 했다. 티아고는 나와 성격이 비슷하다. 우린 힘든 일에 대해 겉으로 표출하지 않고 속으로만 삭힌다. 하지만 그렇게 심각하진 않았다. 보통의 사람들처럼 적응을 잘 할 거다. 새로운 경험을 하고 그렇게 성장하리라 믿는다. 우리 가족은 변화를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PSG에서 다시 만나게 된 네이마르와 먼저 연락한 사실도 밝혔다. "아버지께서 레오나르도 PSG 디렉터와 연락을 시작했을 때 네이마르가 알아차렸다. 앙헬 디마리아 같은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들에게도 이적이 이뤄질 수 있다고 일러뒀다. 연락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는 바르셀로나에 잔류할 수 없게 됐다는 사실을 아버지에게 듣고 가족과 눈물을 쏟았다.
지난 11일(한국시간) 메시가 PSG로 공식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고 등번호는 30번이다.
메시가 21년 만에 바르셀로나를 떠나면서 축구계에 큰 충격을 줬다. 연봉 50% 삭감을 감행하면서라도 바르셀로나에 남으려 했으나 구단의 재정난 때문에 재계약에 실패했다. 메시는 고별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훔치며 작별 인사를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프랑스 파리로 날아갔고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토트넘홋스퍼, 첼시 등도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메시의 선택은 PSG였다.
바르셀로나와의 결별 소식은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메시가 가장 먼저 알았다. 메시는 영국 'BBC'를 통해 "집에 있는데 아버지께서 내게 말을 꺼내셨다. 조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과 만난 뒤 돌아왔는데 아내와 아이들에게 알려주기 전 미리 준비해두길 원하셨다"며 "내가 직접 아내에게 말했고 우린 울었다. 정말 속상했다. 아이들에게 이 소식을 어떻게 전하면 좋을 지에 대해서도 상의했다. 작년 12월에 우린 바르셀로나에 계속 머무를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첫째 티아고가 큰 충격을 받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에게 사실을 전해야만 했다. 메시는 "아주 많은 생각을 했다. 아이들이 너무 큰 충격을 받지 않았으면 했다. 티아고는 나와 성격이 비슷하다. 우린 힘든 일에 대해 겉으로 표출하지 않고 속으로만 삭힌다. 하지만 그렇게 심각하진 않았다. 보통의 사람들처럼 적응을 잘 할 거다. 새로운 경험을 하고 그렇게 성장하리라 믿는다. 우리 가족은 변화를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PSG에서 다시 만나게 된 네이마르와 먼저 연락한 사실도 밝혔다. "아버지께서 레오나르도 PSG 디렉터와 연락을 시작했을 때 네이마르가 알아차렸다. 앙헬 디마리아 같은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들에게도 이적이 이뤄질 수 있다고 일러뒀다. 연락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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