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 "이번 컵대회 초점은 이고은"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2021-22시즌 개막에 앞서 열린 2021 KOVO(한국배구연맹)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에서 첫 발걸음을 가볍게 내딛었다.
도로공사는 2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KGC인삼공사와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15 25-20)으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1승이 됐고 전날(23일) GS칼텍스에 패한 KGC인삼공사는 2패가 됐다.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16점을 올렸고 문정원과 전새얀이 각각 9점씩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수들이 경기장과 코트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아 걱정했다"며 "예상보다코트 적응이 빨랐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세터 이고은(왼쪽)이 24일 열린 2021 KOVO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KGC인삼공사와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팀 동료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이번 대회가 열리고 있는 의정부체육관은 남자부 KB손해보험의 홈 코트다. 이렇다보니 V리그 여자부팀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의정부체육관에서 처음 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이 오프시즌과 이번 대회를 통해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는 포지션은 세터다. 그는 "이고은이 경기를 치르는 동안 리듬이 흐트러지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며 "오늘 경기만 놓고 보면 잘 풀어갔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이효희 코치 뒤를 이을 세터 유망주로 이원정에게 많은 공을 들였다. 그러나 2019-20시즌 종료 후 GS칼텍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이고은을 데려왔다. 도로공사는 이원정과 유서연을 GS칼텍스로 보내고 이고은과 한송희를 영입했다.
포스트 이효희 임무를 이고은에게 다시 맡긴 셈이다. 이고은도 오프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다시 친정팀 유니폼(그는 2013-14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도로공사로부터 지명을 받았다)을 입었고 지난 시즌을 풀로 소화했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 초점은 역시나 이고은"이라며 "삐른 플레이 전개에 따른 공격수와 손발을 좀 더 맞춰야하지만 오늘은 위기 상황에서도 잘 풀어갔다"고 덧붙였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24일 열린 2021 KOVO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KGC인삼공사와 경기 도중 타임아웃시간에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도로공사는 3세트 중반 상대 반격에 주춤하면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세트 중후반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20-20이 됐다.
이고은은 흔들릴 수 도 있었지만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도로공사는 세트 후반 연속으로 점수를 내며 4세트로 경기를 넘기지 않고 3세트에서 이날 승부를 마쳤다. 김 감독은 "상대 흐름으로 넘어갈 수 도 있던 흐름을 지키고 흔들리지 않은 점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그러나 100% 완벽하게 김 감독 기대에 걸맞는 플레이를 보이는 건 아니다. 김 감독은 "정규시즌때보 그러지만 남은 컵대회에서 좀 더 과감하게 플레이하고 경기를 풀아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도로공사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GS칼텍스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한국도로공사 세터 이고은(왼쪽)이 24일 열린 2021 KOVO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KGC인삼공사와 경기 도중 패스(토스)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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