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빅리그 출신에 첫 아이티 국적 타자까지…외국인선수 계약 완료
LG 트윈스 토미 조셉. © AFP=News1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KBO리그 10개 구단이 외국인 선수 계약을 완료했다. 주목할 새 얼굴들도 눈에 띈다.
KT가 28일 멜 로하스 주니어와 총액 160만 달러에 재계약하며 10개 구단은 2019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30명 중 11명은 재계약이고, 나머지 19명은 신규 계약이다.
이제 KBO리그에 오는 선수들은 대부분 메이저리그 경력을 지니고 있다. 아직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지 못한 브록 다익손(SK) 같은 선수는 오히려 소수다.
메이저리그 경력자들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LG의 새 외국인 타자 토미 조셉이다. 조셉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뛰지는 못했지만, 2016년 21홈런, 2017년 22홈런으로 2년 연속 20홈런을 때려냈던 거포형 타자다.
헥터 노에시를 대신할 제이콥 터너(KIA)도 빅리그에서 오래 뛰었다. 2009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1라운드(전체 9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한 터너는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102경기에 등판해 14승 31패, 평균자책점 5.37을 기록했다.
터너와 같이 KIA에서 뛸 선수들은 한국인 메이저리거와도 인연이 있다. 외야수 제레미 해즐베이커는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해 오승환이 등판한 경기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선수다.
또한 조 윌랜드는 앤드류 프리드먼이 LA 다저스 사장으로 부임한 직후 영입한 선수 가운데 하나다. 프리드먼 사장은 부임 후 얼마 되지 않아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맷 켐프와 팀 페데로위츠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보내고 윌랜드를 포함해 3명을 받았는데, 그 중 주축은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었다.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을 받았던 선수도 많다. 터너 외에도 LG 케이시 켈리(2008년 30순위), 삼성 덱 맥과이어(2010년 11순위), NC 에디 버틀러(2012년 46순위)는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유니폼을 입으며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할 재목으로 인정받았다.
두산이 영입한 외국인 타자 페르난데스도 독특한 특징이 있다. 페르난데스는 201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쿠바 대표로 출전한 바 있지만 2015년 아이티로 망명한 뒤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이번에 두산과 계약하며 KBO리그 최초의 아이티 국적 선수가 됐다.
이외에도 NC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는 파나마, KT의 윌리엄 쿠에바스는 베네수엘라 출신이다. 롯데의 카를로스 아수아헤는 미국 국적이지만, 태어난 곳은 베네수엘라다. 한화의 워윅 서폴드는 호주 출신 선수의 명맥을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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