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케인 바꿀 기회 왔다... “팀 최고액 재계약 거절”한 대체자
토트넘 홋스퍼가 주시하고 있는 세르비아 국가대표 공격수가 현 소속팀의 재계약을 거절했다.
피오렌티나 로코 코미소 회장은 지난 5일 공식 채널을 통해 두산 블라호비치(21)과 계약 연장 협상이 불발됐다고 알렸다.
블라호비치는 190cm의 큰 키에도 발밑 기술과 결정력을 갖춘 골잡이다. 2018년 여름 세르비아 명문인 파르티잔을 떠나 피오렌티나에 입성했다. 지난 시즌 세리에A 37경기에 출전해 2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4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도 공식 7경기에 나서서 4골을 터트렸다.
올여름 토트넘을 포함해 맨체스터 시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다수 팀이 블라호비치에게 관심을 보였다. 계약 기간은 2023년 여름까지다. 이에 피오렌티나가 팀 역대 최고액을 불렀지만, 거절했다.
코미소 회장은 “최근 며칠 동안 의제였던 블라호비치 계약 갱신 소식을 전하고 싶다. 우리는 매우 중요한, 팀 역사상 최고 금액의 제안을 했다. 블라호비치 측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위해 여러 차례 제안을 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팀과 선수 측이 행복해지기 위해 해결책을 찾으려 했으나 불행히 모든 노력이 결실을 보지 못했다”는 성명을 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백업 또는 이적을 대비해 블라호비치를 계속 주시했다. 케인은 여름에 한바탕 이적 소동을 일으킨 후 잔류했고, 이번 시즌 리그 6경기에서 0골로 침묵을 지키고 있다. 블라호비치가 재계약을 거절하면서 내년 여름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 확실해졌다. 피오렌티나는 이적료로 6,000만 유로(829억 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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