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우디네세 송민규 러브콜..페네르바체와 경쟁 (西 매체)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민재가 뛰고 있는 터키 페네르바체SK가 송민규(22) 러브콜을 보낸 가운데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과 이탈리아 세리에A 우디네세도 영입전에 합류했다.
스페인 매체 토도 피차헤스는 29일(한국시간) 송민규의 페네르바체 이적설을 다루면서 '셀틱과 우디네세도 옵션'이라고 덧붙였다.
토도 피차헤스는 "송민규는 아시아 축구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라며 "우상 손흥민을 따라 유럽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토맥을 비롯한 터키 매체들은 28일 페네르바체가 송민규에게 관심 있다고 보도했다.
포토맥은 "송민규는 한국 국가대표로서 빠른 스피드와 기술을 가진 선수이자 다른 유럽 팀들이 주시하는 자원"이라고 설명했고, 파나틱은 "페네르바체는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요청으로 영입한 김민재의 활약에 흡족해하고 있다"며 "또 다른 한국 선수를 찾는 와중에 스카우트로부터 송민규를 추천받았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베이징 궈안(중국)을 떠나 페네르바체에 합류하자마자 핵심 수비수로 자리잡았고, 터키 쉬페르리가와 유로파리그를 오가며 11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알리 코츠 페네르바체 회장은 "김민재는 토트넘도 원했던 선수"라며 "슈퍼스타"라고 크게 칭찬했다.
셀틱과 우디네세는 유럽에서 알려진 구단이다. 셀틱은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1부리그에서 51회 우승한 강팀이며, 우디네세는 세리에A에서 49번째 시즌을 맞이한 구단이다.
이 가운데 셀틱은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있다. 기성용(2009~2012)과 차두리(2010~2012)가 셀틱에 몸 담았다.
송민규는 포항스틸러스 유스 출신으로 지난 7월 이적료 20억 원에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송민규가 유럽 진출을 강하게 열망하고 있어, 이적 과정에서 유럽 진출을 위한 바이아웃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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