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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충격 받았을 맨체스터 더비, 맨유가 보인 최악의 졸전

그래그래 0 140 0 0


(베스트 일레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사이에 맨체스터 더비의 구도가 이렇게까지 완전히 바뀐 것에 대해 놀라지 않았을까 싶다. 과거에는 맨체스터 더비가 정말 즐거웠다. 전력상 우위였고, 실제 결과도 그랬다. 하지만 어언 십수 년전의 이야기다. 호날두는 올드 트래퍼드에서 이렇게 일방적으로 밀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가 6일 밤 9시 30분(한국 시각)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벌어진 2021-2022 1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2-0으로 완승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 7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에릭 바이의 자책골, 전반 종료 직전 베르나르두 실바의 득점에 힘입어 적지에서 승점 3점을 손쉽게 따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처지에서는 다소 불운한 경기 출발이었다. 전반 7분 맨체스터 시티 좌측 풀백 주앙 칸셀루의 날카로운 빠른 크로스를 바이가 막으려다 무릎으로 자책골을 내주면서 리드를 내주고 말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어려운 상황에서 빠르게 회복해 정상적인 승부를 벌이지 못한 게 더 큰 문제가 됐다. 도리어 전반 종료 직전 칸셀루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실바의 골문 쇄도에 두 번째 실점까지 내주고 말았다.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가히 일방적이라고 해도 될 만치 맨체스터 시티에 밀렸다. 득점 기계 호날두도 이날 경기에서는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전반 25분 루크 쇼의 왼쪽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한 장면, 전반 39분 아론 완 비사카의 침투 패스를 받아 맨체스터 시티 수문장 에데르손과 맞선 장면 등 단 두 번의 슛 찬스밖에 없었다. 이중 전반 39분 상황은 아예 오프사이드였고, 두 개의 슛 모두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는 불운으로 이어졌다.

더 암담한 건 호날두가 잡은 이 두 장면이 사실상 이날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만들어 낸 모든 유효타였다는 것이다. 시종일관 맨체스터 시티에 볼 점유율을 내주고 끌려 다녔고, 상대에 내준 슛 횟수만 거의 20개에 육박했다. 만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문장 데 헤아가 전반전부터 '미친 선방쇼'를 펼치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이날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의 후반전 슛 정확도가 조금 더 높았더라면 아마 더 큰 점수 차로 무너졌을지 모른다. 그 정도로 철저하게 밀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볼 간수 능력은 특히 최악이었다. 맨체스터 시티의 전방위적인 압박에 최전방을 향한 패스가 전혀 전개되지 않았다. 후방에서 볼을 잡는다고 해도 득달같이 달려드는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의 조직적인 압박에 금세 볼을 탈취당하는 상황이 수없이 빚어졌다. 호날두처럼 아무리 좋은 공격수가 있다고 한들 볼이 가지 않으니 그야말로 무용지물이었다.

이처럼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호날두가 이미 쓰러진 케빈 더 브라위너에게 비신사적인 태클로 경고를 받는 장면까지 나왔다. 다행히 더 브라위너의 몸 상태에 문제가 없었으나 태클이 전혀 필요치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도전을 했다는 건 차후 경기 매너의 문제까지 거론될 만한 소지가 있다. 여러모로 홈팬들에게 최악의 모습만을 보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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