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왜 거기서 나와?'...이탈리아 최고 골잡이, 주심으로 깜짝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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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3 12:07
치로 임모빌레가 주심으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라치오 직원들과 바티칸 XI과의 자선 경기에서 임모빌레가 주심으로 나왔다. 포프 프란치스코 교황의 요청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임모빌레는 능숙하게 코인 토스를 하고 경기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세리에A 최고 선수인 임모빌레가 주심 옷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은 낯설었다. 임모빌레는 유벤투스 유스로 성장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해 여러 팀들을 전전했다. 시에나, 크로세토, 페스카라에서 경력을 쌓던 임모빌레는 2012년 제노아로 완전 이적했다.
제노아 생활은 길지 않았다. 임모빌레는 2013년 바로 토리노로 향했는데 해당 시즌 22골을 터트리며 세리에A 득점왕에 올랐다. 주가를 높인 임모빌레는 도르트문트로 향했다. 도르트문트에서 임모빌레는 토리노 때 모습이 아니었다. 최악의 부진을 반복한 끝에 쫓겨나듯 세비야로 임대를 갔는데 달라지는 건 없었다.
도르트문트, 세비야에서 처절한 실패를 맛본 임모빌레는 성공을 일궈냈던 토리노도 임대를 갔지만 똑같이 실망스러움만 보였다. '망한 공격수'로 평가되던 임모빌레를 품은 팀은 라치오였다. 라치오에서 임모빌레는 제대로 부활에 성공했다. 라치오 데뷔 시즌부터 리그 23골을 넣은 그는 2017-18시즌 29골을 기록해 개인 통산 2번째 세리에A 득점왕에 올랐다.
임모빌레 폭주는 멈추지 않았다. 2019-20시즌 무려 36골을 뽑아내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득점왕까지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에도 20골을 기록하며 여전한 활약을 보였다. 이번 시즌도 벌써 10골에 성공해 6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압도적인 득점력을 바탕으로 임모빌레는 세리에A, 이탈리아 최고 스트라이커로 군림하는 중이다.
라치오에서 완벽 부활한 임모빌레는 이탈리아 대표팀에도 꾸준히 콜업됐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우승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며 조국 역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최근엔 라치오 역대 최다 득점 1위에 오르며 소속팀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처럼 임모빌레는 좌절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최정상 수준에 오른 로마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선 경기 주심을 부탁한 까닭도 여기에 있는 듯하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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