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다영 감싸던 그리스 배구 구단…"폭력 추방하자" 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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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8 02:32
학교 폭력 가해 논란에 휩싸인 이재영·이다영 자매 배구선수가 10월 16일 오후 그리스 여자프로배구리그 PAOK 테살로니키 구단에 합류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출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그리스 여자프로배구리그 한 구단이 폭력 반대 캠페인을 벌이자 국내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학교 폭력 논란이 일었던 이재영·이다영 자매 선수가 소속된 구단이기 때문이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두 선수가 소속된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는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폭력 반대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소속 선수들은 '폭력에 반대한다(No to violence)'와 '거부는 거부를 의미한다(No means no)' 등의 문구를 손바닥에 적어 '폭력에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구단은 "11월 25일은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이라며 "NO! 라고 이야기하라.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고 독려했다.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은 가정과 연인 관계에서 여성 대상의 파트너 폭력, 성폭력 및 괴롭힘, 인신매매, 조혼 등 젠더 기반 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2013년 유엔 총회 결의로 제정된 기념일이다. 이날을 맞아 전 세계에서는 각종 이벤트가 진행됐다.
그러나 이 구단의 캠페인 참여에 국내 누리꾼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이재영·이다영을 소속 선수로 영입한 구단이 '폭력 반대'를 외치는 게 모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한 누리꾼은 "이 사진에 나온 선수들은 잘못이 없지만, 구단은 폭력 문제가 있는 선수를 영입해 놓고 저런 캠페인을 하느냐"고 지적했다. 또 "취지는 좋지만, 생각이 짧다"는 반응도 있었다.
앞서 이재영·이다영 선수는 지난 2월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리며 국내 코트를 떠났다. 두 선수는 국가대표 선수 선발 대상에서 무기한 제외되며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고 소속팀 흥국생명에서는 무기한 출 정지 징계를 받았다.
국내 리그에서 사실상 퇴출당한 두 선수는 현 소속팀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과 입단 계약에 합의해 지난달 그리스로 출국했다.
그리스 여자프로배구리그 한 구단이 폭력 반대 캠페인을 벌이자 국내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학교 폭력 논란이 일었던 이재영·이다영 자매 선수가 소속된 구단이기 때문이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두 선수가 소속된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는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폭력 반대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소속 선수들은 '폭력에 반대한다(No to violence)'와 '거부는 거부를 의미한다(No means no)' 등의 문구를 손바닥에 적어 '폭력에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구단은 "11월 25일은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이라며 "NO! 라고 이야기하라.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고 독려했다.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은 가정과 연인 관계에서 여성 대상의 파트너 폭력, 성폭력 및 괴롭힘, 인신매매, 조혼 등 젠더 기반 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2013년 유엔 총회 결의로 제정된 기념일이다. 이날을 맞아 전 세계에서는 각종 이벤트가 진행됐다.
그러나 이 구단의 캠페인 참여에 국내 누리꾼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이재영·이다영을 소속 선수로 영입한 구단이 '폭력 반대'를 외치는 게 모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한 누리꾼은 "이 사진에 나온 선수들은 잘못이 없지만, 구단은 폭력 문제가 있는 선수를 영입해 놓고 저런 캠페인을 하느냐"고 지적했다. 또 "취지는 좋지만, 생각이 짧다"는 반응도 있었다.
앞서 이재영·이다영 선수는 지난 2월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리며 국내 코트를 떠났다. 두 선수는 국가대표 선수 선발 대상에서 무기한 제외되며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고 소속팀 흥국생명에서는 무기한 출 정지 징계를 받았다.
국내 리그에서 사실상 퇴출당한 두 선수는 현 소속팀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과 입단 계약에 합의해 지난달 그리스로 출국했다.
기사제공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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