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율 떨어진' 손아섭, 그러나 시장 평가는 살아 있었다
Sadthing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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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8 14:10
손아섭(33)은 이번 FA 시장에서 약점을 한 가지 안고 있다.
급격하게 떨어진 장타력에 발목을 잡힐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손아섭은 2021시즌 3개의 홈런을 치는데 그쳤다. 한 때 26개의 홈런까지 기록했던 손아섭이다. 장타율도 0.391에 머물렀다. 자연스럽게 OPS가 0.787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손아섭에 대한 시장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여전히 위압감을 줄 수 있는 타자라는 평가를 하는 팀이 많았다. 사진=김영구 기자원 소속 구단인 롯데는 OPS를 상당히 중요시 하는 팀이다. OPS가 0.8을 넘기지 못했다는 것은 협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타 구단의 손아섭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
FA 영입과 관계 없이 객관적인 평가를 내려 달라고 부탁했다. 답은 생각보다 긍정적으로 돌아왔다.
A팀 전력 분석 관계자는 "손아섭의 컨택트 능력을 높게 평가한다. 여전히 공을 맞히는 능력은 살아 있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시행 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후반기엔 자신의 페이스를 확실하게 찾았다고 본다. 9월과 10월의 타격 성적은 대단히 인상적인 것이었다. 시프트 등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어떻게하면 이겨낼 수 있는지를 알아 냈다고 생각한다. 장타율이 떨어진 것은 분명하지만 출루율(0.390)을 여전히 나쁘지 않았다. 여전히 타석에서 상대에게 압박감을 줄 수 있는 선수다. 찬스에서의 집중력도 여전히 살아 있었다. 올 시즌 득점권에서도 나쁘지 않은 성적(0.318)을 기록했다. 득점권 타율이 타자의 능력을 평가하는 수치는 아니라고 하지만 팀 공헌도가 여전히 살아 있음을 보여준 기록이라 생각한다. 손아섭은 여전히 가치 있는 타자"라고 말했다.
복수의 구단에서 비슷한 평가를 했다.
장타율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많은 안타를 칠 수 있는 선수이고 그 안타가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에 많이 나오기 때문에 상대하는 입장에선 여전히 껄끄러울 수 밖에 없다는 뜻이었다.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는 수비에서도 그리 나쁘지 않은 평가가 나왔다. 일반적인 우익수 수준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선수라고 입을 모았다.
B팀 전력 분석원은 "손아섭의 수비가 나쁘다고 하는데 내 생각은 다르다. 수비 지표가 그리 좋지는 않은 선수지만 기본적인 수비까지 흔들리는 유형은 아니다. 넓은 구장에서도 충분히 제 몫을 해낼 수 있는 수비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 간혹 실수가 나오기는 하지만 큰 판단 미스를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원래 수비에서 기대치가 높지 않은 선수다. 기본적인 몫은 해낼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FA로서 가치 평가를 부탁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좋은 평가가 반드시 좋은 대우로 이어진다고 할 수는 없다.
다만 올 시즌 손아섭이 거둔 성취가 결코 작은 것이 아니라는 점은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시장의 평가가 나쁘지 않다고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타 팀이 바라보는 손아섭은 여전히 타자로서 위압감을 줄 수 있으며 기본적인 수비 능력은 갖춘 선수였다.
손아섭은 FA 시장에서도 이 같은 평가를 자신에 대한 가치로 연결 시킬 수 있을까. 이제 막 그 결과를 알 수 있는 시장의 문이 열렸다.
급격하게 떨어진 장타력에 발목을 잡힐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손아섭은 2021시즌 3개의 홈런을 치는데 그쳤다. 한 때 26개의 홈런까지 기록했던 손아섭이다. 장타율도 0.391에 머물렀다. 자연스럽게 OPS가 0.787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손아섭에 대한 시장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여전히 위압감을 줄 수 있는 타자라는 평가를 하는 팀이 많았다. 사진=김영구 기자원 소속 구단인 롯데는 OPS를 상당히 중요시 하는 팀이다. OPS가 0.8을 넘기지 못했다는 것은 협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타 구단의 손아섭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
FA 영입과 관계 없이 객관적인 평가를 내려 달라고 부탁했다. 답은 생각보다 긍정적으로 돌아왔다.
A팀 전력 분석 관계자는 "손아섭의 컨택트 능력을 높게 평가한다. 여전히 공을 맞히는 능력은 살아 있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시행 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후반기엔 자신의 페이스를 확실하게 찾았다고 본다. 9월과 10월의 타격 성적은 대단히 인상적인 것이었다. 시프트 등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어떻게하면 이겨낼 수 있는지를 알아 냈다고 생각한다. 장타율이 떨어진 것은 분명하지만 출루율(0.390)을 여전히 나쁘지 않았다. 여전히 타석에서 상대에게 압박감을 줄 수 있는 선수다. 찬스에서의 집중력도 여전히 살아 있었다. 올 시즌 득점권에서도 나쁘지 않은 성적(0.318)을 기록했다. 득점권 타율이 타자의 능력을 평가하는 수치는 아니라고 하지만 팀 공헌도가 여전히 살아 있음을 보여준 기록이라 생각한다. 손아섭은 여전히 가치 있는 타자"라고 말했다.
복수의 구단에서 비슷한 평가를 했다.
장타율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많은 안타를 칠 수 있는 선수이고 그 안타가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에 많이 나오기 때문에 상대하는 입장에선 여전히 껄끄러울 수 밖에 없다는 뜻이었다.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는 수비에서도 그리 나쁘지 않은 평가가 나왔다. 일반적인 우익수 수준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선수라고 입을 모았다.
B팀 전력 분석원은 "손아섭의 수비가 나쁘다고 하는데 내 생각은 다르다. 수비 지표가 그리 좋지는 않은 선수지만 기본적인 수비까지 흔들리는 유형은 아니다. 넓은 구장에서도 충분히 제 몫을 해낼 수 있는 수비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 간혹 실수가 나오기는 하지만 큰 판단 미스를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원래 수비에서 기대치가 높지 않은 선수다. 기본적인 몫은 해낼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FA로서 가치 평가를 부탁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좋은 평가가 반드시 좋은 대우로 이어진다고 할 수는 없다.
다만 올 시즌 손아섭이 거둔 성취가 결코 작은 것이 아니라는 점은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시장의 평가가 나쁘지 않다고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타 팀이 바라보는 손아섭은 여전히 타자로서 위압감을 줄 수 있으며 기본적인 수비 능력은 갖춘 선수였다.
손아섭은 FA 시장에서도 이 같은 평가를 자신에 대한 가치로 연결 시킬 수 있을까. 이제 막 그 결과를 알 수 있는 시장의 문이 열렸다.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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