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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최현 코치, 다시 미국 간다... 미네소타로 이적




롯데 자이언츠에서 2년 간 배터리 코치를 맡았던 최현(33·행크 콩거) 코치가 메이저리그로 돌아간다. 롯데는 새로운 배터리 코치를 물색하고 있다.

롯데는 10일 "최현 코치가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구단과 계약을 맺었다. 구단은 최현 코치와 2022시즌까지 계약이 돼 있었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최 코치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0~2016년 빅리그에서 활약했던 최현은 은퇴 후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지난 2020시즌을 앞두고 롯데의 배터리 코치로 부임했다.

2019년 역대 최초 100폭투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던 롯데 안방을 단숨에 개선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준태(현 KT), 지시완, 정보근, 안중열, 손성빈 등 여러 포수들의 성장을 이끌었다.

올해는 래리 서튼(51) 감독이 가족의 코로나19 감염 여파로 자가격리를 하면서 최 코치가 임시 사령탑을 맡기도 했다. 성적은 3승 3패. 후반기에는 배터리 코치와 함께 수석 코치 역할을 겸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재계약을 맺어 내년까지 롯데와 함께 하기로 했으나 메이저리그의 오퍼를 받으면서 거취에 변동이 생겼다.

롯데는 "11일 새벽 미국 현지에서 최현 코치의 공식 선임 발표가 있을 것이다"면서 "후임 배터리 코치를 물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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