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팀이요?" 한마디에 술렁…'FA 최대어' 첫 홍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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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1 14:29
FA 외야수 최대어 나성범(32)이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1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해 무심코 뱉은 한마디에 장내가 술렁였다. 원소속팀 NC 다이노스와 협상 상황이 궁금했던 취재진이 "구단 분위기는 어떠냐"고 묻자 나성범은 어느 팀과 만났을 때를 말하는지 되물었다. NC 외에도 시장 가치를 확인한 팀이 있다는 뜻이었다.
나성범은 FA 개장과 함께 인터뷰를 고사하며 말을 아껴왔다. 에이전트를 두지 않고 직접 협상에 나서는 만큼 언론 대응을 조심스러워했다. 처음 언론 대응에 나선 '에이전트' 나성범은 이날 많은 말을 하진 않았지만, 경쟁 구단이 있다는 정도는 확인해줬다.
NC는 "나성범은 NC 선수"라고 못을 박으며 스토브리그를 시작했다. 창단 때부터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한 나성범 역시 원소속팀과 대화에 긍정적이었다. NC는 그동안 FA 시장에서 원하는 선수가 나오며 아끼지 않고 실탄을 장전하는 구단이기도 했다. NC가 나성범과 독점 협상을 하는 듯한 분위기가 그려진 배경이다.
하지만 FA 최대어를 다른 구단이 그저 지켜볼 리 없다. 나성범도 시장에 나온 만큼 자신의 가치를 파악해보는 건 당연한 일이다. 원소속팀과 협상 때 다른 구단이 제시한 조건을 바탕으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았는지 확인해볼 수도 있다.
어떤 구단과 접촉했는지는 말을 아꼈다. 거포 외야수를 영입하겠다고 적극적인 KIA 타이거즈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선수가 협상에 나섰다고 직접 인정한 구단은 NC뿐이다.
나성범은 "나에게 왜 관심이 있는지 사실 잘 모르겠다. 다른 잘하는 선수들도 많은데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생각보다 (다른 구단의) 전화가 많이 오지도 않는다"고 답하며 웃었다.
원소속팀 NC와 협상 진행 정도와 관련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잘 이야기하고 있다. 에이전트 없이 내가 직접 하다 보니 힘들 뿐이지 다른 큰 문제는 없다"고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나성범은 올 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281(570타수 160안타), 33홈런, 101타점을 기록했다. 3할 타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2년 연속 30홈런-100타점, 개인 통산 200홈런을 달성하는 등 거포로서 공격력은 충분히 입증했다.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더 걸릴지 모르겠지만, 나성범은 "최종적으로는 나중에 결과를 보면 알 것"이라며 조금 더 기다려주길 당부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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