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폰의 고백, “호날두와 뛰고 싶었다”
서달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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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4 06:15
잔루이지 부폰(40, 파리 생제르맹)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를 그리워했다.
지난해 7월 6일 부폰은 유벤투스를 떠나 PSG로 향했다. 사흘 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둘의 운명은 엇갈렸다.
부폰이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라 세라’를 통해 17년간 몸담았던 유벤투스와 작별을 언급하던 중 ‘호날두와 한 팀에 속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부폰은 “호날두와 함께 뛰어 보고 싶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는 지금까지 수많은 정상급 선수들과 플레이했다. 항상 최고 선수와 나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호날두의 경우도 그렇다”며, “물론 PSG에도 그런 선수가 있다. 킬리앙 음바페와 네이마르가 호날두의 계보를 잇고 있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부폰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이야기를 꺼냈다. PSG는 16강에 진출해있다. 친정 유벤투스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만날 가능성이 있다. “좋은 일이지만, 한편으로 위화감이 들기도 할 것 같다. 그것이 결승이라면, 우승하면 좋을 것 같은데... 경기 후 어떻게 해야 할지 어렵다”는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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