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난 '구마유시' 징크스의 한 방, T1 2세트까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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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난 '구마유시' 징크스의 한 방, T1 2세트까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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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2세트까지 승리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구마유시' 이민형 징크스의 화끈한 한 방이 경기를 단번에 끝냈다.

초반부터 균열이 발생했던 1세트와 달리 2세트는 중반까지 팽팽하게 흘러갔다. 하체에서 약간의 이득을 본 쪽은 T1이었으나 리브 샌드박스는 전령 한타로 이를 만회했다. 드래곤도 양 팀이 한 마리씩 처치한 가운데 T1이 깜짝 라인 스왑으로 탑-봇에서 추가 득점하며 미세하게 앞서갔다.

17분경 미드 대치 중 '카엘' 김진홍의 노틸러스가 T1을 향해 과감하게 닻을 던졌다. 그러나 '크로코' 김동범 트런들의 얼음 기둥과 겹치며 홀로 적진에 빨려 들어간 꼴이 됐다. 입을 벌리고 있던 T1이 노틸러스를 빠르게 잡아낸 후 추격을 통해 트런들까지 잡아내며 활짝 웃었다.

경기는 오래 가지 않았다. 네 번째 드래곤이 등장하자 리브 샌드박스가 '제우스' 최우제의 그라가스를 터뜨렸다. 드래곤을 처치한 리브 샌드박스는 추가 득점을 위해 곧바로 싸움을 걸었다. 그러나 '구마유시'의 징크스가 환상적인 무빙과 폭발적인 딜링을 선보이며 T1의 에이스를 견인했다. 전원 생존한 T1이 곧바로 리브 샌드박스의 본진으로 달려 세트 스코어 2: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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