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도 말릴 틈 없었던 황희찬.. 화려했던 '선발 복귀전'
[OSEN=노진주 기자] 돌아온 ‘황소’ 황희찬(27, 울버햄튼)이 리그 11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복귀 후 골맛을 본 것은 호재다.
울버햄튼은 2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날과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맞대결을 치러 1-2로 패했다.
이날 승리했다면 울버햄튼은 기존 리그 7위에서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승점 40 제자리걸음을 하며 순위 상승은 없었다. 반면 아스날은 승점 45를 기록, 5위로 도약했다.
황희찬에겐 수확 있는 경기였다. 무려 아스날을 상대로 선제골을 작렬한 짜릿함을 맛봤기 때문이다.
전반 10분 황희찬은 아스날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골을 터트렸다.
골 상황은 이러했다. 아스날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는 왼쪽 측면에서 압박에 시달리며 동료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해줬다. 하지만 이 백패스가 다소 짧았고, 이는 좋은 위치에 있던 황희찬의 발에 걸렸다. 황희찬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대로 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은 두 손을 번쩍 들며 포효했다. 하지만 그의 선제골이 경기 끝까지 지켜지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36분 리콜라 페페와 후반 추가시간 5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역전패했다.
[사진] 2022. 02. 25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울버햄튼의 승리는 없지만 황희찬이 앞으로를 기대케 하는 경기력을 보인 것은 큰 수확이다.
지난 12월 중순 부상을 당했던 황희찬은 두 달 간의 공백을 깨고 토트넘전(2월 13일)에서 10분가량 뛰며 복귀를 알렸다. 이날 아스날전을 통해 부상 후 첫 선발 출전 경기를 했다. 그리고 전반 10분 만에 스피드와 눈치 빠른 위치 선정으로 골까지 신고했다.
리그 4호골을 기록한 뒤 10경기 동안 득점 침묵한 황희찬에게 거품이 빠졌단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아스날을 상대로 드디어 골을 뽑아내면서 황희찬은 우려를 증발시켰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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