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박지훈-박재한, 다시 만난 대학 동기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나서 좀 당황했는데, 한편으로 다시 만나서 좋았다.”(박재한)
“초반에 몰랐던 내용을 박재한이 알려줘서 더 빨리 적응했다.”(박지훈)
안양 KGC인삼공사는 김윤태와 한희원을 부산 KT에 내주고 박지훈을 영입했다. 박지훈은 KT를 떠나는 아쉬움 속에 중앙대 대학 동기인 박재한과 다시 같은 유니폼을 입었다.
박지훈과 박재한은 중앙대 시절 공격을 이끌면서도 동료들을 살려주며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다. 플레이오프 탈락의 아픔까지 겪었던 중앙대는 두 선수의 활약으로 2016 대학농구리그 3위와 4강 플레이오프 4강까지 올랐다.
프로 데뷔 후 서로 적으로 만났던 두 선수는 비시즌에 중앙대에서 함께 훈련하며 우애를 쌓기도 했다.
이런 두 선수가 다시 KGC인삼공사에서 만난 것이다.
7일 오후 코트 훈련에 앞서 두 선수와 이야기를 잠시 나눴다.
박재한은 박지훈의 합류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을 묻자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나서 좀 당황했는데, 한편으로 다시 만나서 좋았다”며 “또 대학과 달리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박지훈은 “KGC에 아는 사람이 없으면 외로운데 재한이가 있어서 안심이 되었다”며 “초반에 몰랐던 내용을 재한이가 알려줘서 더 빨리 적응했다”고 박재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두 선수는 함께 코트에 나서기도 한다. 오랜만에 다시 동료로서 뛰는 기분이 새로울 듯 했다.
박재한은 “대학 때부터 같이 이야기를 나누며 뛰었기에 호흡이 잘 맞는다. 서로 잘 알아서 한 마디만 해도 서로 눈치껏 잘 해준다”고 했고, 박지훈은 “같이 뛰는 걸 전혀 생각지 못했기에 새로웠다. 또 예전 기억도 났다”고 했다.
대학 졸업 후 서로 기량이 좋아진 부분도 있을 듯 하다.
박재한은 “돌파가 장점이었는데 이를 더 극대화 시켰다. 대학과 달리 프로는 골밑이 더 높은데 그 장점을 잘 살려서 성공률을 높였다”고 박지훈의 돌파가 더 날카로워졌다고 했다.
박지훈은 “대학 때 워낙 수비를 잘 했는데 프로에서도 역시 수비가 뛰어나다”며 “챔프전도 경험한데다 감독님 스타일도 알아서 리딩도 저보다 더 잘 한다. 그래서 안정감이 있다”고 박재한의 장점을 늘어놓았다.
박재한은 “서로 부상없이, 팀과 개인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박지훈은 “계속 같이 뛰면서 시즌을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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