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솔직 고백 "계약 3일 후 ML 직장폐쇄 끝, 아쉬움 전혀 없다"
김광현(34·SSG)이 SSG 유니폼을 입고 3년 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섰다. 미국 생활에 대한 회고와 함께 올 시즌 각오를 전했다. 특히 계약 사흘 후 직장폐쇄가 풀린 점에 대해서는 전혀 아쉬움이 없다고 했다.
김광현은 16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오라카이호텔 로즈홀에서 열린 SSG 입단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경삼 대표이사를 비롯한 구단 프런트와 김원형 감독, 선수단을 대표해 최정과 추신수가 참석했다. 입단식은 유니폼 착복식을 시작으로 기념 꽃다발 전달, 기념사진 촬영, 기자회견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SSG는 지난 8일 김광현과 4년 151억원(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KBO리그 역대 최고 대우다.
빅리그에서 FA 자격을 얻은 김광현은 미국 잔류를 희망했지만 메이저리그 직장폐쇄(락아웃)가 길어져 새 팀과 계약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과정에서 SSG가 김광현의 마음을 돌려세우면서 3년 만의 KBO리그 복귀가 이뤄지게 됐다.
사실 이번 계약을 놓고 '불운'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노사 갈등으로 대립하던 메이저리그는 김광현이 국내로 복귀한 지 불과 3일이 지난 후 단체협약(CBA) 합의를 이뤘다. 운명의 장난 같은 일이었다.
만 34세로 적지 않은 나이인 김광현으로선 마냥 기다리기엔 어려웠을 것이다. 지난해 12월 2일부터 이달 8일까지 무려 90여 일을 기다린 끝에 복귀 계약을 했으나, 그로부터 3일 뒤 직장폐쇄 사태가 종료됐다.
이에 대해 김광현은 "노사 협의 과정이 (지난 해 가을) 한국에 입국하고 10월부터 진행됐었다. 저 혼자 속앓이도 많이 했다. 팀이 정해지지 않아 입국 인터뷰도 제대로 하지 못해 죄송스러웠다"면서 "SSG (류선규) 단장님께서 '네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해 주셨을 때부터 아쉬움을 접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계약 3일 후 (MLB) 협상 완료가 됐는데, 다음날 되더라도 아쉬워하지 말자고 다짐했었다. 현재도 아쉬움은 전혀 없다"고 힘줘 말했다.
2007년 SK(현 SSG)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한 김광현은 2019시즌까지 KBO리그 통산 298경기 136승77패2홀드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남겼다. 줄곧 SK에서만 뛴 그는 2019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2020~2021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10승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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