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제의 오면 조건 없이 방출"…마이너리거들의 요청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근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선수 두 명이 '현실적인 조항'을 계약서에 넣었다.
미국 스포츠전문 사이트 디애슬레틱스의 로버트 머리 기자와 USA투데이의 봅 나이팅게일 기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우완 케이시 콜먼(32), 외야수 라이머 리리아노(28)의 계약 조항 하나를 공개했다.
콜먼과 리리아노는 "한국과 일본에서 영입 제의가 오면 조건 없이 방출한다"는 조항을 요청했고, 메츠는 이를 받아들였다.
리리아노는 메이저리그에 입성하면 6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콜먼의 연봉은 공개하지 않았다.
두 선수 모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지만, 연착륙에는 실패했다.
'몸값'만 생각하면 한국과 일본에서 뛰는 게 유리할 수 있다.
실제 둘은 한국과 일본 진출 여부를 타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고, 일본 구단도 대부분 외국인 선수 영입을 완료했다.
결국,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콜먼과 리리아노는 정규시즌에 돌입해도 아시아 야구를 향한 시선을 거두지 않을 계획이다.
사전에 장애물 하나는 제거했다.
한국과 일본 구단이 시즌 중 미국프로야구 소속 선수를 영입할 때, 이적료가 걸림돌이 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콜먼과 리리아노는 '조건 없는 방출' 조항을 넣어 이를 피했다.
KBO리그는 올해부터 새로 영입하는 선수의 1년 몸값을 100만 달러 이하로 정했다. 이적료가 줄면 그만큼 선수가 직접 받을 수 있는 금액도 커진다.
콜먼은 2010년 시카고 컵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았지만, 2014년까지 짧은 메이저리그 생활을 한 뒤 마이너리그로 돌아오는 고된 생활을 반복했다.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58경기 8승 13패 평균자책점 5.72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빅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리리아노는 2014년과 2017년 메이저리그에 진입했지만, 59경기 타율 0.220, 2홈런, 12타점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빅리그의 높은 벽을 경험한 둘은 상대적으로 안정된 아시아 무대를 곁눈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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