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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원조 유리몸, 호주서 ‘고작 93분 뛰고 또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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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에서 딱 한 시즌 반짝 후 내리막을 걸은 다니엘 스터리지(32, 퍼스 글로리)가 호주에서도 원조 유리몸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스터리지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프로 데뷔한 뒤 첼시, 볼턴 원더러스를 거쳐 2013년 1월 리버풀에 합류했다.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9경기 21골 7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지만, 이후 부진에 빠지며 2019년 리버풀과 결별했다. 터키 트라브존스포르를 거쳐 지난해 10월 호주 퍼스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당시 "새로운 도전이다. 기회가 왔을 때 팀이 최대한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느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부활을 약속했건만, 그의 축구 시계가 또 멈췄다. 계속 컨디션 문제를 안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스터리지가 퍼스와 재계약할 가능성은 낮다”고 방출을 확신했다. 스터리지는 퍼스에서 리그 5경기에 출전, 총 93분밖에 못 뛰었다. 올해 2월부터 두문불출이다.

퍼스의 스터리지 영입을 실패로 끝났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호주 A-리그 12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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