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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나이 21세’ 어리지만 강한 세자르호의 철벽 미들블로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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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에 나선 여자 배구대표팀이 젊고 새로운 중앙 철벽을 쌓기 시작했다.

오랜 시간 한국 여자배구의 중앙을 지키던 양효진(현대건설)과 김수지(IBK기업은행)이 지난 2020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았다. 중앙에 새판짜기에 나선 대표팀은 젊은 미들블로커 4인방을 택했다.

올해부터 여자 대표팀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세자르 감독은 "오랫동안 함께 했던 선수들이 빠졌다. 새로운 시작이다. 많은 국제 대회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최상의 선수들을 구상해야 한다. 여름이 그 시작이다"라고 했다.

양효진과 김수지가 국가대표를 은퇴한 이후 처음으로 나서는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그 공백은 KGC인삼공사 정호영, 흥국생명 이주아, 현대건설 이다현, IBK기업은행 최정민이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할 예정이다. 네 명의 선수 중 이주아가 2000년생으로 가장 나이가 많고, 평균 연령은 만 21세다 (정호영 만 21세, 이다현 만 21세, 최정민 만 20세). 젊은 선수들로 꾸려진 중앙이지만 많은 사람이 걱정보단 기대를 더 걸고 있다.
 



네 명의 선수 모두 지난 2021-2022시즌 V-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정호영은 윙스파이커에서 미들블로커로 포지션을 전향했고, 지난 시즌 처음으로 미들블로커로 코트를 밟았다.

28경기, 79세트에 출전해 속공 4위(46.15%), 세트당 0.595개의 블로킹 기록을 남겼다.190cm의 신장으로 전위의 높은 블로커 라인을 만들 뿐만 아니라, 높은 타점을 활용한 공격 득점을 보여줬다.

또한 2021-2022시즌 현대건설과 치른 5라운드 경기에선 선발로 출전해 양효진을 상대로 뒤지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는 패했지만, 미들블로커 정호영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이젠 중앙의 된 이주아는 지난 시즌 커리어하이에 성공했다. 대부분 지표에서 2020-2021시즌보다 향상된 기량을 보여줬다. 이동 공격 7위, 속공 7위, 블로킹 3위(세트당 0.723개), 서브 6위(세트당 0.218개)를 기록했다.

한솥밥을 먹었던 캐서린 벨은 “주아는 언제나 훈련을 열심히 한다. 이전보다 발이 빨라졌고, 이동 공격, 경기를 보는 시야도 좋아졌다”라고 칭찬했다. 이는 숫자로도 증명됐다. 2020-2021시즌과 비교했을 때 서브는 0.091개에서 0.218개, 블로킹은 0.354개에서 0.723개로 두 배 가량 향상된 수치를 보여줬다.
 

첫 주전 시즌을 소화한 이다현은 자신의 롤모델인 양효진과 함께 현대건설의 ‘트윈타워’를 건설하며 부동의 1위 팀을 만들었다. 시즌 중 양효진은 “다현이는 열정이 넘친다. 배구에 대한 열정을 보면 잘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마인드, 가진 능력도 좋고 능숙하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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