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의 ‘프리킥’ 능력에 대해 답변했다.

토트넘은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17점(5승 2무)으로 리그 3위를, 아스널은 승점 18점(6승 1패)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 선두권 맞대결이다. 두 팀 모두 승점을 잘 쌓아가며 순위 테이블 상단에 위치했다.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승점 6점’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만큼 총력전을 각오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두 팀은 1승 1패를 거두며 팽팽한 전력을 자랑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몇몇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활약을 했다. 그들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내일까지 지켜봐야 한다. 마지막 훈련에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기다리면서 확인할 것”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콘테 감독은 이어서 손흥민의 프리킥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은 9월 A매치 코스타리카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A매치에서도 프리킥으로 두 골을 기록하며 날카로운 킥 능력을 자랑했다. 자연스레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프리킥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물론 손흥민의 프리킥 득점을 자주 보고 싶다. 하지만 그는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와 함께 킥을 처리하는 세 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손흥민이 득점을 했기에 자신감이 있겠지만 그는 원래 케인, 다이어와 함께 킥을 처리할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이라고 다소 단호한 답변을 전했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팀을 떠난 이후 프리킥 득점에 대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가지고 있었다. 콘테 감독의 이야기처럼 케인과 다이어가 킥을 처리했지만 성공률은 지극히 낮았다. 심지어 2017년부터 최근 5년 동안 케인의 프리킥 득점은 없었다. 팬들의 아쉬움이 커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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